글 수 630

by. 서범석 기자

 

▲서울캠 학생은 의료공제를 통해 진료·치료비와 약값을 공제 받는다

 

【국제】 서울캠퍼스(서울캠) 학생들이 받고 있는 의료공제 혜택을 국제캠퍼스(국제캠) 학생들은 받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 지난달 8일 국제캠 총학생회(총학) 홈페이지 건의합니다 게시판에 닉네임 ‘그로밋’은 ‘경희의료공제?’라는 글을 게재했다. 왜 서울캠 학생과 달리 국제캠 학생들은 의료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지에 대한 불만을 나타낸 글이다.

현재 서울캠 학생은 한 학기에 한 번 의료공제회비를 내면 전국의 모든 의원급 이상의 병원과 약국에서 진료·치료비와 약값을 공제받을 수 있다. 또한 의료공제비를 납부한 졸업예정자에 한해 경희의료원에서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국제캠 학생은 이와 같은 혜택을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다.

국제캠 총학 학원자주화추진위원회 최진섭 사무국장은 “국제캠 학생도 과거에는 의료공제 혜택을 받았지만, 당시에는 경희의료원에서만 의료공제 혜택이 적용됐기 때문에 경희의료원과의 접근성 문제로 폐지됐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료공제 혜택이 전국의 의원급 이상 병원과 약국으로 확대된 이후에도 국제캠 학생은 여전히 의료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전부성(골프경영학 2008) 군은 “같은 경희대 학생인데 서울은 있고, 국제는 없어 불공평하다”며 “국제캠에도 의료공제 제도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학교는 ‘학교 배상자 책임 보험’에 가입해 학생에게 치료비를 돌려주고 있다. 하지만 ‘학교 배상자 책임 보험’은 학내에서 일어난 사고와 학교 주관의 외부활동에서 일어난 상해에 대해서만 치료비를 지급한다. 따라서 국제캠 학생은 학교 책임자 보험에 적용되지 않는 수술을 하거나 사고를 당할 경우 서울캠 학생처럼 의료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에 대해 국제캠 학생지원처 오상민 계장은 “의료공제를 운영하고 싶어도 현재 의료공제회가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캠 의료공제회는 최근 5년 중 4년이 적자를 기록했고, 적자 폭도 상당히 컸다. 이를 해결하고자 서울캠은 이번 학기부터 기존 신입생 9,000원, 재학생 7,000원이었던 의료공제비를 신입생 1만 2,000원, 재학생 1만 원으로 3,000원 인상했다. 또한 공제 금액도 외래 12만 원, 입원 100만 원으로 축소했다.

한편 학교 측은 지난달 15일 열린 15차 등록금 책정위원회에서 국제캠의 의료공제 안건을 상정해 논의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국제캠 부총장 행정실 정민교 계장은 “의료공제는 학생 복지 측면에서 좋은 제도임이 분명하다”며 “긍정적으로 검토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총학 정찬준(산업경영공학 2004) 회장 역시 “구성원이 원한다면 의료공제 제도를 부활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번호
글쓴이
279 대학주보 [1501호]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 25.8%, 전국 사립대학 평균의 절반 수준
대학주보
2011-10-11 5909
278 대학주보 [1501호] 환경조경디자인학과 팀, 작품 ‘숨, 기새기’로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 공모전에서 대상 수상
대학주보
2011-10-11 5606
277 대학주보 [1501호] 체대 야구점퍼 비용 논란 …
대학주보
2011-10-11 5007
276 대학주보 [1501호] 나상욱 선수, PGA 투어 첫 우승
대학주보
2011-10-11 3878
275 대학주보 [1501호] 서울캠 청소노동조합 출범, “일한만큼 보장돼야”
대학주보
2011-10-11 5163
274 영어신문사 [Editorial] Welcome to the Square, Calling The University Life file
영어신문사
2011-10-07 8318
273 영어신문사 [Special Report] Warning! Personal Information Leaks around You
영어신문사
2011-10-07 7159
272 영어신문사 [Campus Snapshot] Asian Universities Eye Liberal Arts Education
영어신문사
2011-10-06 6645
271 영어신문사 [Campus Affair] Need Better U-class for U
영어신문사
2011-10-06 11552
270 교지고황 [성명] 그들을 돕는 이유 - 경희대 청소노동자 투쟁을 지지하며
고황
2011-10-04 5634
269 대학주보 [알림] 대학주보가 지령 1500호를 맞았습니다.
대학주보
2011-10-04 3540
268 대학주보 [1500호 특집] 사설- 대학평가 결과, 학생이 공감할 때 빛을 발한다
대학주보
2011-10-04 4026
267 대학주보 [1500호 특집] 대학 본질로 회귀한 사유 통해 기존 패러다임 뛰어넘는 지적가치 추구해야
대학주보
2011-10-04 4321
266 대학주보 [1500호 특집] 정량지표에만 의존하는 교과부 … 대학 집단사퇴, 동맹휴업으로 반발 나타나
대학주보
2011-10-04 4021
265 대학주보 [1500호 특집] 대학평가 객관성의 역설, 지표와 현실의 괴리 해결할 방안 모색해야
대학주보
2011-10-04 4473
264 대학주보 [1500호 특집] 학교 정책·예산 - 평가지표의 상관관계는?
대학주보
2011-10-04 4541
263 대학주보 [1500호 특집] 계량할 수 없는 대학의 가치 간과 말아야
대학주보
2011-10-04 4159
262 대학주보 [1500호 특집] 평가 순위와 실제 위상 ‘다르다’ 42.5%, ‘같다’ 34.1% file
대학주보
2011-10-04 4135
261 대학주보 [1500호 특집] 졸업반 A 군의 1일
대학주보
2011-10-04 4200
260 대학주보 [1500호 특집] 대학평가지표 위주의 성장 학생 체감도는 ‘제자리’
대학주보
2011-10-04 4038
259 대학주보 [1500호] 축구부, 조 3위로 U리그 챔피언십 진출
대학주보
2011-10-04 3592
258 대학주보 [1500호] “질서 지키니 버스도 금방 타네”
대학주보
2011-10-04 4874
대학주보 [1500호] “국제캠 학생은 의료공제 받을 수 없나요?”
대학주보
2011-10-04 5074
256 대학주보 [1500호] 약학대학 만족도 79점으로‘최고’ 양 캠퍼스 평균 만족도 66점 … 지난해와 동일
대학주보
2011-10-04 3700
255 영어신문사 경희대 영어신문사 (The University Life)가 쿠플에서 학우 여러분을 만납니다. file
영어신문사
2011-10-04 11532
254 대학주보 [캠퍼스소식] 중앙일보 대학평가 종합
대학주보
2011-09-28 4030
253 대학주보 [1498호] 공간 문제 해결, 기존 공간 활용성 높이는 것부터
대학주보
2011-09-28 5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