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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송이 기자

 

국제캠퍼스(국제캠) 종합개발안에 대한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 수정된 계획안에 대해 구성원이 서로 엇갈린 견해를 보이기 때문이다. 반면 서울캠퍼스(서울캠)는 지난 21일 구성원 협의를 마쳤다.

SPACE21 건설사업단은 지난달 24일 서울캠 한의과대학, 25일 이과대학과 간호과학대학을 대상으로 구성원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후 해당 단과대학과의 논의를 통해 협의를 마쳤다.

SPACE21 건설사업단 장석원 팀장은 “서울캠은 학교의 재정 상황 변화 등으로 인해 축소된 캠퍼스종합개발안에 대해 동의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변경된 부지에 대해 서울시의 건축 인·허가를 받은 후 빠르면 오는 12월 공사에 착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캠은 구상안대로 대운동장 끝부터 노천극장 부지까지 건물을 신축한다. 또한 한 건물 내 공간 배치를 통해 각 단과대학이 사용할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서울캠, 구성원 협의 완료 행정 절차만 남아

구성원 협의가 끝난 서울캠과 달리 국제캠은 건물 배치를 둘러싸고 제각기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다. 축소된 국제캠 구상안에서 신축 건물은 공과대학, 외국어대학, 체육관이다. 생명과학대학, 국제·경영대학, 동서의과학과는 세부 공간 조정과 함께 개·보수 공사를 진행한다.

공과대학 교수진은 공과대학과 체육대학 사이, 전자정보대학 옆 야구장 부지, 공과대학 앞 잔디밭, 중 전자정보대학 옆 야구장 부지를 선택했다. 이 위치는 캠퍼스종합개발이 수정되기 전 위치로 현 야구장 부지에 9,000평의 건물이 신축되고 동시에 현재 7,000평의 공과대학 부지를 보수해 기존 건물과 신축 건물 모두 사용하게 된다. 공과대학 행정실 측은 “부지가 이미 건축 인·허가를 받아 놓은 상태라 사업 진행이 원활하고 건물 완공 뒤에도 추가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곳을 선정했다”며 “또한 기존 공과대학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구상안 중 제일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과대학 학생회는 공과대학 교수진의 선정과 별도로 공과대학 신축 부지 선정에 대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공과대학 학생회 신종윤(산업경영공학 2005) 회장은 “그동안 캠퍼스종합개발이 끊임없이 수정돼 학생의 의견을 수렴할 필요를 느꼈다”며 “설문조사 결과가 나온 이후 대학본부와 위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어대학도 신축 부지를 두고 학생회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외국어대학 교수진이 선택한 부지는 멀티미디어관 앞 테니스장이다. 외국어대학 행정실 측은 “우정원 앞과 멀티미디어관 앞 부지 등 제안된 안 중 멀티미디어관 쪽이 적합하다고 판단해 선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외국어대학 학생회 이소영(중국어학 2008) 회장은 “학생회는 아직 외국어대학 신축 위치를 결정하지 않았다”며 “교수진이 멀티미디어 관 앞을 선택했다는 것은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논의 통해 구성원 협의 완료할 것

한편 체육대학은 외국어대학 교수진이 선택한 안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멀티미디어관 앞 테니스장 부지는 체육대학 앞이기 때문이다. 체육대학 최영렬 학장은 “체육대학 정면에 외국어대학이 신축되면 국제캠 부지 한 쪽에 지나치게 건물이 밀집된다”며 “또한 체육대학 앞을 가로막아 위치가 부적절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신축하기로 한 체육관의 면적이 확정되지 않았다. 체육관은 기존에도 있었기 때문에 기존 시설 이용 여부, 필요한 공간에 대한 학교 측과 체육대학 측의 견해가 다르기 때문이다.

장 팀장은 “지속적인 협의로 구성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며 “단순히 의견 수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캠퍼스종합개발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캠퍼스종합개발 수정안>

서울캠퍼스

단과대학

여부

신축 위치

간호과학대학

신축

노천극장 부지

이과대학

한의과대학

국제캠퍼스

단과대학

여부

논의 중 위치

공과대학

신축

교수 : 전자정보대학 옆 야구장

학생회 : 설문조사 진행 중

외국어대학

교수 : 멀티미디어관 앞 테니스장

학생회 : 미정

체육관

면적 조정 중

국제∙경영대학

개∙보수

공간 조정 후 세부계획 협의

동서의과학과

생명과학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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