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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승규 기자
▲경희의료원 광장공사는 2학기 개강 전후 완공이 목표지만 폭우와 중장비노조 파업으로 인해 계획이 불투명하다
【서울】 경희의료원 앞 광장 공사가 5개월이 넘도록 제자리다. 광장 주변을 둘러싼 펜스 위로 언뜻 보이는 공사장 풍경도 지반공사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경희의료원은 경희의료원 앞 광장에 녹지 조성과 연못 설치, 경비초소 철거 등의 전반적인 미관 공사를 지난 2월 26일부터 4월 25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설계 도안이 수차례 변경되면서 공사 완공 예정일인 지난 4월 25일 공사가 중단됐다. 설계 도안이 수차례 변경된 가장 큰 이유는 지반의 높낮이 차이로 인해 계획에 들어있는 연못의 위치를 설정하는데 어려움을 빚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지난 6일부터 공사는 재개된 상태다. 연못 위치는 기존의 위치에서 사선형태로 변경될 계획이다. 앞으로 경희의료원은 완료된 경비초소 철거와 광장의 차량회차로 조성을 제외한 녹지조성과 연못설치, 건강의 여신상 복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사는 오는 2학기 개강 전후에 완료될 계획이다.
경희의료원 총무팀 최인용 직원은 “이 공사가 학교와 의료원의 이미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이다 보니 신중할 수 밖에 없었다”며 “2학기 개강을 전후로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지만 계속되는 폭우와 중장비 업체의 파업 등의 문제로 공사 진행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 여기 연못이 들어서는 군요...-_-
직원분의 "학교와 의료원의 이미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이다"의 말을 들으니,
미관상 탁월한데, 정작 가동은 잘 하지 않는 본관 앞 분수대가 떠오르는 건 왜일까요?
미관이 얼마나 좋아질지도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