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철 기자
【국제】 멀티미디어관 1층 112호, 지하 114호에서 사용하는 ‘유비쿼터스 양방향강의지원시스템(U-class)’에 잦은 오류가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다. U-class는 수강학생의 인원이 많아 출석을 체크하기 힘든 대규모 강의에서 사용되는 출결 확인 시스템이다. 하지만 학생들이 학생증을 U-class 에 꽂아도 출결 상황이 제대로 인식되지 않는다.
U-class에서 강의를 듣는 장민진(국제학 2010)양은 “출석이 제대로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다”며 “차라리 출석을 부르는 것보다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말했다.
U-class로 인해 곤란을 겪는 것은 교수도 마찬가지다. 신수식(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는 “학생들이 기계에 오류가 있다고 지적해 U-class를 사용하지 않고 일일이 출석을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U-class를 담당하고 있는 후마니타스 칼리지 측은 출석확인에 오류가 생기는 이유로 ▲학생들이 카드를 잘못 꽂은 경우 ▲학생증 자체에 손상이 있는 경우 ▲수강신청기간에 신청을 두 번 해 U-class 시스템이 받아들이지 못한 경우 ▲시스템 자체에 오류가 있는 경우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시스템 자체에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후마니타스 칼리지 측은 U-class를 담당하는 외부 업체와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주식회사 인사이드RF U-class 지원팀은 단말기가 원래 받아들일 수 있는 용량을 초과해서 받아들이거나, 기기가 방전되는 경우, 단말기에 여러 가지 이물질이 삽입돼 인식되지 않는 경우 등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U-class 지원팀 이순미 팀장은 “많은 학생이 사용하다 보니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사전점검을 강화해 기계고장이나 오류를 최대한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