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철 기자

지난달 30일 우리학교는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66대 60으로 승리해 10연승 행진을 기록했다

우리학교 농구부가 고려대와 명지대를 차례로 이기고 ‘2011 KB 대학농구리그’ 10연승을 기록했다. 무패행진 중인 우리학교는 현재까지 연세대와 공동 선두다.

농구부는 지난달 30일 고려대 안암체육관에서 열린 ‘2011 KB 대학농구리그’ 9라운드에서 고려대를 66대 60으로 격파했다. 이번 승리는 김종규(스포츠지도학 2010) 선수와 김민구(스포츠지도학 2010) 선수가 37점을 합작해낸 결과다.

경기 초반 지역방어를 구사한 우리학교는 고려대 노승준(체육교육학 2008)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번번이 놓쳐 2쿼터 초반 역전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종규 선수의 블록 샷 수비, 두경민(스포츠지도학 2010) 선수, 김민구 선수가 득점하는 등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농구부는 지난 2일 국제캠퍼스 농구장에서 열린 10라운드 경기에서도 명지대를 106대 64로 대파했다. 이번 경기도 김종규 선수와 김민구 선수가 52점을 합작하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출전한 9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대승했다.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오른 농구부는 오는 8일 국제캠퍼스 농구장에서 우리학교와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연세대와의 1차리그 마지막 경기를 준비 중이다.

고려대와의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농구부 최부영 감독은 “우리학교 농구부의 주무기인 빠른 농구를 잘 살리지 못했다”며 “연세대의 높이 농구를 꺾어 낼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