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지표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NCSI 모델 구성요소별 점수를 살펴보면 교·강사, 교과과정, 기자재와 같은 각종 품질요소에 대한 만족도인 고객인지품질부문은 70점을 기록해 숙명여대와 동국대, 중앙대, 한양대와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했다.
반면 USCI의 세부지표 중 유사한 부문인 ‘교수진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15위권에도 들지 못했으며 사립대학 중에서도 12위권 밖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들의 성실성, 강의실의 쾌적함, 도서관 만족도의 지표에서도 모두 15위권 밖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대학 중에서도 12위권 밖이다.
뿐만 아니라 NCSI 모델 구성요소별 점수 중 재입학의사와 등록금인상 수용도를 나타내는 고객충성도에서 우리학교는 69점을 기록해 7위를 기록했지만 UCSI에서는 등록금 만족도 7위, 재입학의사는 사립대학 중 13위권 밖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동 10위를 기록한 경북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의 재입학의사가 15%인 것으로 볼 때 우리학교의 재입학 의사율은 15%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이 UCIS에서 대학과 학생의 의사소통 만족도는 6위를 기록했다. 이는 대학본부가 학생들의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렴한다면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에 긍정적이다.
물론 두 평가를 단순 비교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우선 UCSI가 조사된 기간이 2011년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진행된 반면 NCSI는 2010년 11월 조사가 이뤄졌다. 특히 NCSI는 서울캠퍼스 재학생 중 1학년부터 4학년까지였던 것에 비해 UCSI는 양 캠퍼스 재학생 중 2학년부터 4학년을 대상으로 한 점도 큰 차이로 나타난다. 또한 평가대상인 대학의 종류와 평가항목에도 다소간의 차이를 보인다.
기획위원회사무국 평가팀 서경아 계장은 “UCSI는 표본이 적어 응답자에 따라 편차가 클 수 있고 평가항목이 달라 NCIS와 단순비교하기는 어렵다”며 “현재 관련 자료를 취합해 연구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세부지표는 http://media.khu.ac.kr/20110411_list3.asp?code1=1002006022823&code2=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