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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은, 임송이 기자

 

우리학교가 ‘대학 교육역량강화 사업’의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과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ACE 사업)에 모두 선정됐다. 특히 ACE사업에는 수도권 1만 명 이상 대형대학 중 우리학교만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우리학교는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에서 30억 300만 원, ACE사업에서 4년 동안 매년 30억 씩 총 120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결과에 대해 조인원 총장은 “기쁜 일이며 우리학교가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학교는 이번 사업선정에 따라 교육분야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부터 4년 동안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에 선정된다는 것을 전제로 12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계획이다. 또한 매년 30억 씩 4년 간 교비를 투자해서 총 120억 원의 예산을 교육분야에 추가 투자한다.

 

이에 따라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과 ACE사업에서 각각 4년 간 120억 원, 교비에서 120억 원을 마련해 총 360억 원을 교육여건개선과 질적향상에 쓸 계획이다.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은 교육여건 개선과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체계 마련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1년 단위 사업으로, 올해 선정된 대학은 학교당 평균 29억 6,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우리학교의 지원금은 원래 37억 5,400만 원으로 책정됐으나 ACE사업과 복수 선정됨에 따라 20% 삭감된 30억 300만 원을 받게 됐다.

 

지원대상은 ▲취업률 ▲재학생 충원율 ▲국제화 등 3개의 성과지표와 ▲전임교원 확보율 ▲장학금 지급률 ▲등록금 인상 수준 등 6개의 여건지표를 산출해 결정했다. 세부지표는 비공개의 원칙에 따라 알 수 없으나 지난해에 비해 등록금 인상수준 지표반영률이 5%에서 10%로 확대된 점과 취업률이 건강보험DB를 기준으로 한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튜터링 사업 학습커뮤니티 사업으로 확대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에 따라 우리학교는 ▲학생 장학금 지원 ▲학년별 맞춤형 취업진로 프로그램 ▲학습커뮤니티 운영 ▲KH OER ▲Pride & Honor Program ▲Global Collaborative Abroad ▲윤리실천 프로젝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학습커뮤니티 사업은 기존의 튜터링 제도는 유지하면서 지난 3월부터 실시한 스터디 그룹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것이다.

 

서울캠퍼스 교수학습지원센터 송재민 계장은 “튜터링은 일대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인원 제약이 있어 혜택받는 학생도 적다. 더 많은 학생에게 혜택을 주고자 스터디 그룹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리실천 프로젝트는 신규사업으로 몰입형 기숙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다만 이번 해부터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 규정에 따라 취업진로분야에 지원금의 30%를 무조건 사용해야 한다.

 

ACE사업, 2년 뒤 중간평가 받아야 해

 

교육과학기술부는 학부교육 선도모델을 육성하고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2010학년도 11개교, 2011학년도 11개교를 ACE사업 대상 학교로 선발했다. 특히 우리학교는 지난해 ACE사업에서 탈락한 뒤 곧바로 2011학년도 ACE사업을 준비했고 51명으로 구성된 TF를 통해 관련내용을 연구해왔다. 뿐만 아니라 학생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계획서에 반영하는 등의 노력을 지속해왔다.

 

앞으로 우리학교는 교양, 전공, 비교과로 크게 구분해 각각의 교과목 지원과 연구사업을 진행한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OCW(Open Course Ware)를 보다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융합형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교양분야에서 융복합 미래디자인 자유이수제를 도입해 자신만의 전공, 융복합 전공을 설계하도록 지원한다.

 

전공분야에서도 ‘담너머 세상’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문간 교류를 늘리고, 융합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해 융합학과와 융합강좌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학생선발과 학사제도 및 학생지도, 교수학습지원체계, 교육의 질관리 선진화 등의 분야에도 사업을 실시한다.

 

한편 ACE 사업은 성과지표에 따라 연차, 중간, 종합 평가를 받는다. 사업수행 실적에 따라 연도별 지원액이 차등 지급되고 중간평가에서 실적이 미흡한 대학은 지원이 중단될 수도 있다. 기획위원회사무국 평가팀 서경아 계장은 “사업에 선정된 것은 시작”이라며 “발전하는 학부교육이 이뤄질 때 진정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차 TLO사업 참여기관에서 2차 TLO사업 주관기관으로

 

우리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 기술이전전담조직(*TLO, Technology Licen sing Office) 지원 사업대상에도 선정됐다. 이에 따라 우리학교는 사업기간 5년 중 2년동안 2억 2,5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후 사업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하기 때문에 3년차부터는 금액이 변경될 수 있다. TLO 지원 사업에는 우리학교 외에도 건국대, 한양대, 서울대 등 29개 대학이 선정됐다.

 

TLO 지원 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가 대학과 연구소 등이 보유한 기술을 민간에 이전시키고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2006년부터 시행해왔다. TLO 지원 사업은 인건비와 기술 사업화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며, 금액은 규모에 따라 평균 1억 5000만 원에서 3억 원 사이다.

또한 TLO 지원 사업대상은 ‘선도형’과 ‘컨소시엄형’으로 나뉘는데 우리학교는 ‘선도형’에 선정됐다. 선도형은 비교적 연구개발 규모가 크고 보유 기술이 많은 대학을 대상으로 한다.

 

한편,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시행된 1단계 TLO 지원 사업에서 우리학교는 참여기관으로 연간 3천만 원을 지원받았으나 실적이 우수해 이번 2단계 TLO 사업에서는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캠퍼스 산학협력단 장세윤 전문매니저는 “1단계 TLO 사업에서 노력한 성과를 거둔 것 같아 기쁘다”며 “보다 효율적인 TLO 운영을 위해 앞으로 다양한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TLO : 대학이나 연구소가 갖고 있는 기술을 사업체에 이전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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