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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발전기로 10분 만에 제2기숙사에 복도와 휴게실의 전등이 켜졌다.

 

김자년 기자

 

【국제】 지난 4일 오후 9시 갑작스런 정전사태로 국제캠퍼스가 암흑으로 뒤덮였다. 특히 기숙사에 살고 있는 5,000여 명의 학생들이 혼란을 겪었다.

 

다행히 학교 측의 발빠른 대응으로 모든 캠퍼스의 전기 공급이 중단된 이후 10분 만에 우정원과 제2기숙사 A동, B동 모두 비상발전기로 복도와 휴게실의 전등이 켜졌다. 30분부터 10분 단위로 멀티미디어관, 외국어대학관 등의 전력이 차례로 복구됐으며 1시간 후인 오후 10시에 캠퍼스 내의 모든 전력이 복구됐다.

 

우리학교는 정전에 민감한 연구시설이 있어 정전과 같은 전력문제 발생을 대비한 정보지원처 서버에 별도의 UPS(무정전전원장치, Uninterruptible Power Supply)가 있다. 이번 정전 때도 UPS를 통해 빠르게 비상전원을 가동할 수 있었다.

 

관리과 하진봉 직원은 “다행히 밤에 정전이 되어 수업이나 연구시설에 특별한 피해는 없었다”며 “복구 시간이 길어지면서 학생이 많은 기숙사에 우선적으로 비상발전을 공급했다”고 말했다.

 

공과대학에 위치한 수원지방 방사능센터에서 울린 경보음도 계측 시 전력이 끊어졌음을 알리는 경보음일 뿐 안전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센터를 지키고 있던 원자로센터 이민한 직원은 “내열형 모니터 안의 배터리 전력이 들어오지 않아 수치를 읽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경보음이 울린 것이었다. 오히려 경보음이 울려야 정상”이라며 “UPS와 점멸등이 제대로 작동해서 정전으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정전문제는 한국전력공사 측의 과실로 드러났으며 우리학교 뿐만 아니라 주변 원룸촌, 아파트 등 서천동 일대가 모두 정전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공사 용인지점 설비관리팀 측은 “회사 내 기자재 손실로 정전 사고가 일어났다”며 “손실된 선로 이외에 다른 선로를 이용해 전력공급을 복구했다. 앞으로 설비진단점검을 철저히 해 이번과 같은 사고는 없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도서관에서 정전된 어둠을 틈타 도난사고가 일어났다. 전력 복구 후 도서관 열람실로 돌아온 양도승(컴퓨터공학 2006) 군은 “자리에 돌아와 보니 노트북이 사라졌다. CCTV열람 신청을 의뢰해 봤더니 당시 정전 때문에 CCTV도 꺼져서 확인이 안 된다고 한다”며 “경찰신고보다는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 도서관 입구에 종이를 써 붙여 놓고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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