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630

▣ 한국관광홍보 UCC 및 아이디어 공모전대상 양하늘(포스트모던음악학 2009)

누구나 세계일주를 해보고 싶다는 꿈을 가진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직접 실행하기에는 만만치 않은 돈과 시간, 노력이 필요해 대다수 사람들이 그 꿈을 가슴 속에 고이 접어둔다. 하지만, 한국관광공사 주최의 공모전에 본인의 꿈이 담긴 기획안을 제출, 당당히 대상을 받고 세계일주 지원을 받게 된 한 소녀가 있다. ‘한국의 자랑스러운 딸, 국악인 양하늘이라는 테마로 원하는 국가와 도시를 선정해 세계일주를 떠나게 될 우리학교 양하늘(포스트모던음악학 2009) 양이 그 주인공이다.

양 양은 자랑스러웠다는 말로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사실 처음 대상이라는 말을 들었을 땐 그에 따른 책임감 때문인지 겁도 났었다하지만, 홍보대사로 뽑혀 한국인 대표로서 세계일주를 할 수 있다는 점을 떠올리니 스스로가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양 양의 계획에 따르면 우선 각 국의 음악대학에 찾아가 협연 및 한국에 대한 강연을 열 예정이며, 길거리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현지에서 한국 민속놀이도 직접 시연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는 페루에 있는 리마대학과 연락을 하고 있는 중이며 지인을 통해 미국 버클리대학의 한국 선호 동아리에도 협연을 제안하고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협조에 응해줄 해외 대학을 찾는 중이다. 양 양은 강연이나 협연외에도 SNS를 통해 사람을 모아 에펠탑 앞에서 강강수월래를 하는 등 하고 싶은 건 정말로 많다지금 가장 급한 건 현지에서 도와줄 협력자들인데 내가 한국 홍보대사라는 위치에 있어서인지 많이 도와주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기획은 그가 작년 여름에 한 공모전을 통해 런던으로 67일간 다녀왔을 때부터 시작했다. 당시 그는 친구와 함께 한복을 입고 길거리 공연을 했는데 주위 사람들이 한국인임을 못 알아봤다. 양 양은 내가 한국인임을 밝혔을 때 가슴이 뜨거워지는 기분이 들었는데 그 감정이 한국을 알려야겠다는 원동력이 됐다고 회상했다.

한편, 양 양은 주위 학생들이 내가 공모전에서 수상했다는 사실 자체만을 부러워하지 않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그는 내가 공모전에서 자주 수상할 수 있는 까닭은 가능한 많은 공모전에 도전하기 때문이라며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도전해야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지 스펙만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닌, 본인이 원해서 하는 것인 만큼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과정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양 양은 앞으로 어떤 국가에 어떠한 방식으로 우리나라와 국악을 알릴 수 있을 지를 놓고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 하지만 그녀는 아직 만족하지 않는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남겼다. “세계일주를 다녀온다고 많은 것이 바뀌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분명 나를 지탱해주는 기반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더욱 큰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앞으로 여러 나라를 경험할 양 양이 많은 나라에 우리나라의 장점을 알려주기를 기대해본다.

2013.04.01 이정우 cyanizm@khu.ac.kr
번호
글쓴이
대학주보 [1548호]90일간 세계일주 떠나는 국악소녀
대학주보
2013-05-28 3772
602 대학주보 [1507호] <국제캠 총학> 양 캠퍼스 통합 문제는 해결 … 세부 공약 이행은 미흡
대학주보
2011-12-06 3773
601 대학주보 [1514호] 우주탐사학과, 달 탐사 인공위성 제작
대학주보
2012-05-30 3785
600 대학주보 [1530호] 공과대학 실내 취사화학물질 위험 높아학생 주의 필요
대학주보
2012-11-27 3795
599 대학주보 [1496호 합동교무위원연찬회, ‘미래대학, 미래전략’
대학주보
2011-08-29 3799
598 대학주보 [1507호] 두꺼운 책에 눌리고… 상대평가로 스트레스 받고
대학주보
2011-12-06 3807
597 대학주보 [알림] 대학주보 업데이트 임시중단 안내
대학주보
2011-08-11 3816
596 대학주보 [1518호] 영문 홈페이지 개편, 뉴스·영상 등 콘텐츠 강화 file
대학주보
2012-06-04 3817
595 대학주보 [1476호]중선관위, 선본 3곳에 경고·주의 조치
대학주보
2010-11-16 3828
594 대학주보 [1536호] 학업에서 생활까지 … 인력·재원·인프라 뒷받침 필수
대학주보
2013-05-28 3828
593 대학주보 [1538호] 제2기숙사 유리창 떨어져 다친 사람은 없어
대학주보
2013-05-28 3828
592 대학주보 [1531호] “남녀 모두의 인식 개선에 집중할 것”
대학주보
2012-12-07 3839
591 대학주보 [1496호] 누적 영업이익 13억 원이던 기업은 어디로 갔나
대학주보
2011-08-29 3848
590 대학주보 [1528호] 2009 → 2010 감소 … 2011년부터 다시 증가 전체 세입대비 등록금 증가폭 상대적으로 커
대학주보
2012-11-12 3848
589 대학주보 [1503호] 양적 성장은 NO! … 내실 갖춘 국제화 되어야
대학주보
2011-11-08 3856
588 대학주보 [알림] 쿠플라자 업데이트 부진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대학주보
2012-11-12 3857
587 대학주보 [1536호] 플라톤에게 묻다,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
대학주보
2013-05-28 3860
586 대학주보 [1476호]캠퍼스만 새단장 … 학내 길안내는 그대로
대학주보
2010-11-16 3867
585 대학주보 [온라인] 총학 등록금 7%인하 성명서 발표, 오류·학생 반발 많아
대학주보
2013-05-28 3867
584 대학주보 [1532호] [2012 주요뉴스 6위] 등록금 2.5% 인하
대학주보
2013-02-08 3875
583 대학주보 [1501호] 나상욱 선수, PGA 투어 첫 우승
대학주보
2011-10-11 3882
582 대학주보 [1545호]주간교수 반대로 발행 중단된 가톨릭대학보
대학주보
2013-08-05 3898
581 대학주보 [1528호] [제45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당신곁에 선본, “1만 3천 가지 일상의 행복한 변화”
대학주보
2012-11-12 3900
580 대학주보 [1463호] 산업계 관점의 대학평가, 지난해 비해 우수영역 늘어나
대학주보
2010-05-13 3905
579 대학주보 [1532호] [2012 주요뉴스 3위] 중앙일보 대학평가 8위
대학주보
2013-02-08 3906
578 대학주보 [1540호] 한의대 ‘독립공간’합의 공사지연은 불가피
대학주보
2013-05-28 3908
577 대학주보 [1495호] 등록금 인상분 환급, 2학기 고지서에서 차감
대학주보
2011-07-28 3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