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관점의 대학평가, 지난해 비해 우수영역 늘어나
권오은 기자
우리학교 화학과와 화학공학과가 산업계 관점의 대학평가 특히 화학과가 참여한 제약분야 산업체 기여도에서는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산업계 관점의 대학평가는 대학의 교육과정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얼마나 적절히 발휘되는지 측정하는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 및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5단체가 시행하며 평가는 기업체 임원과 교육과정 전문가 등이 분야별 직무 수행에 필요한 역량과 필수 교과목 등을 직접 분석한다.
지난해 첫 평가에서는 우리학교 기계공학과가 자동차 분야 평가대상으로 선정됐으나 우수 영역은 획득치 못했었다.
이번 평가분야는 석유화학,화장품,제약 3개 분야였다. 평가에 참여한 32개 기업은 LG화학, 제일모직, 한화석유화학, 코오롱제약, 종근당 등으로 최근 이들 기업에 졸업생을 많이 취업시킨 20여 개 대학을 상대로 교육과정 일치도, 교육과정 현장 적용성, 교육성과, 산업체 기여도 등 4개 영역을 평가했다.
평가결과는 석유화학 분야에서 교육과정일치도와 교육과정 현장 적용성, 산업체 기여도 총 3개 영역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분야에서는 교육과정일치도와 교육과정 현장 적용성이 우수, 산업체 기여도가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평가대상이 된 6개 대학 중 4위를 했다.
제약분야 평가에 참여한 우리학교 화학과 구현주 학과장은 “우수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 기쁘다”며“열악한 연구시설에서 열심히 노력한 학생들이 특히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평가결과에서 아쉬운 점도 보인다. 화장품 분야의 경우 우수 영역을 하나도 획득하지 못했으며 전 분야에서 교육성과 영역에서 우수를 획득하지 못했다.
이에 화학과 구현주 학과장은 “현장에서 바로 적용이 가능한 응용과학분야에 힘쓰고 기업체와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의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