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인이라면 가져야 할 기본, ‘쿠티켓’
김자년 기자
【국제】 경희인만의 복지카드 ‘쿠티켓(KHU-ticket)’이 17일부터 발급된다. 쿠티켓은 가맹점을 이용할 때 학생증과 함께 제시하면 5~20%의 할인이나 음료, 마늘빵, 냉면까지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복지카드다.
쿠티켓은 17일부터 20일까지 외국어대학 버스정류장에서 학생증과 함께 발급비 1,000원을 내면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이 기간이 지나면 총학생회실에서 지속적으로 발급이 가능하다.
특히 쿠티켓은 카드 이름에서부터 가맹점 선정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의 의견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카드이름은 공모를 거친 후 선정된 6개의 후보를 단과대학(단대)을 돌아다니며 스티커 설문을 했다. 설문결과 ‘경희인이라면 가져야 할 기본’이란 의미로 우리학교를 나타내는 ‘KHU’와 ‘에티켓’ 발음을 따온 쿠티켓이 복지카드 이름으로 확정됐다. 가맹점 또한 총학생회 홈페이지에서 총 52개의 업소를 추천 받았다. 추천받은 업소를 각 단대별 학생복지위원회 학생들이 업소를 방문해 제안 후 설득하고 협약을 맺었다.
더불어 쿠티켓은 서울캠퍼스에서 사용하고 있는 ‘경희멤버십카드’의 단점을 보완해 가맹점 확보에 주력했다. 경희멤버십카드는 서울지역대학생연합에서 발급하는 복지카드로 서울지역 가맹점 어디에서나 쓸 수 있으나 우리학교 주변의 가맹점은 13곳에 불과하다. 하지만 쿠티켓은 우리학교 앞 상가에서부터 영통지역 상가까지 31개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복지카드 발급기간 이후에도 가맹점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학생 복지’와 ‘학교 상권을 살리자’라는 취지로 시작된 복지카드는 주머니 사정 때문에 망설이는 학생들의 걱정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학교 주변의 가맹점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총학생회 학생복지위원회 주현호(전자공학 2004) 위원장은 “국제캠퍼스에는 복지카드가 없어 학생들이 아쉬워해왔다”며 “올해 만든 국제캠 쿠티켓은 우리학교 학생들을 위해 단독으로 진행하는 복지카드로, 학생들이 학교 주변상가를 이용할 때 다양한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