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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앙박물관은 ‘땅속에서 찾은 옛 흔적들, 암사지구 출토유물 기획전’을 내년 1월 3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의 전시물은 중앙박물관 측이 암사동유적에서 직접 조사·발굴한 유물이다. 암사동유적은 한강유역에서 발견된 마을유적으로, 한반도 중서부지역의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이다.
이번 기획전은 총 2개의 섹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첫 번째 섹션에서는 암사동에서 1967~1968년에 발굴된 유물 중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미공개 유물을 볼 수 있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암사동과 고덕동 일대에서 출토된 유물이 처음으로 전시된다.
중앙박물관 조인성 관장은 지난 3일 개막식에서 “이번 기획전 유물은 학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자료로, 고고학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전을 관람한 김지홍(사학 2006) 군은 “유물을 강의실에서 사진이나 그림으로만 보다가 직접 볼 수 있어 좋았다”며 전공과 관련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국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