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630

임송이 기자

 

조선일보와 QS(Quacquarelli Symonds)가 공동으로 실시한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우리학교가 42위에 올랐다. 이번 평가에서 우리학교는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최초로 50위 내로 진입했으며 이는 역대 성적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이번 순위는 지난해 비해 20계단 상승한 순위이며 국내 순위 역시 3계단 상승한 7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대학평가의 평가지표는 연구·교육·졸업생·국제화 영역 등 4개 영역의 총 9개 세부지표로 나뉜다. 세부지표는 학계평가(30%), 졸업생평판도 (10%), 교원 당 학생 수 (20%), 교원 당 논문 수 (15%), 논문 당 인용 수 (15%), 외국인 교원 비율 (2.5%), 교환학생비율(Inbound, Outbound, 각 2.5%)이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우리학교는 학계평가와 졸업생평판도의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두 세부지표는 구체적인 수치로 평가하는 정량평가가 아닌, 학계와 평가자의 인식과 경험에 의해 평가하는 정성평가다. 학계평가는 전 세계 10,563명이 평가에 응한 결과로 우리학교는 지난해 97위에서 47계단 상승한 50위를 기록했다. 졸업생평판도도 지난해 113위에서 38계단 상승한 75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규모 순위 상승은 지난해 평가에서 대폭 하락한 학계평가와 졸업생평판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위원회 사무국은 우리학교의 교육·연구 성과를 알리는 웹진과 뉴스레터를 학계 인사들과 기업 인사담당자들에게 발송했다.

 

반면 지난해 강세였던 국제화 영역은 올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해 77위를 기록한 외국인 교원비율을 제외한 모든 국제화 영역 지표순위가 하락했다. Inbound(교환학생으로 우리학교에 오는 외국인 학생) 순위는 9계단 하락한 15위, Out bound(우리학교에서 다른 학교로 교환학생을 가는 우리학교 학생) 순위는 2계단 하락한 6위, 외국인 학생 비율은 1계단 하락한 19위를 기록했다. 이는 우리학교에 비해 타 대학의 국제화 지표가 상대적으로 보다 향상됐기 때문에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49계단 하락으로 가장 큰 하향세를 보였던 논문 당 인용수는 올해도 지난해 보다 4위 낮은 151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지난해에는 상승했던 교원 당 논문수와 학생 수 역시 올해는 각각 1계단 하락한 153위, 5계단 하락한 41위를 기록했다.

 

기획위원회사무국 평가팀 서경아 계장은 “논문 당 피인용수는 5년 치를 누적, 합산한 결과”라며 “전반적으로 논문 수가 향상되고 있기 때문에 몇 년 지나지 않아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문분야 별 순위에서 우리학교는 인문·예술 22위, 사회과학·경영학 31위, 생명과학·의학 20위 등의 강세를 보였다. 조선일보 평가팀 발표내용에 따르면 우리학교는 인문학과 교양 강의만을 전문으로 하는 ‘후마니타스 칼리지’를 설립하는 등 학교 전체가 인문학 진흥을 위해 뛰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공학·IT 64위, 자연과학 40위 등 이공계 분야에서는 약세를 보였다. 대학본부는 논의를 통해 이번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나타난 과학 분야의 약세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경아 계장은 “구체적인 계획은 논의를 진행한 뒤에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상세한 지표별 데이터는 5월 30일 이후 대학주보 인터넷(media.khu.ac. kr/khunews)으로 볼 수 있습니다.>

번호
글쓴이
603 대학주보 [1498호] 버스정류장 혼잡 여전 … 대책은 안 보인다 file
대학주보
2011-09-19 10617
602 대학주보 [1561호] 3일, 청소노조 총파업 돌입
대학주보
2014-03-05 10478
601 대학주보 [1600호]국제캠퍼스는 왜 ‘국제’캠퍼스 인가요
대학주보
2015-11-30 10224
600 대학주보 [1486호]경희대 농구부, 라이벌 중앙대 격침 file
대학주보
2011-03-28 10215
599 대학주보 [1545호]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햄릿》 3막 1장
대학주보
2013-08-05 10150
598 영어신문사 [Camera Obscura] Heels for Red Lines and Blue Thoughts
영어신문사
2011-11-10 10118
597 대학주보 [알림] 대학주보 페이스북 '친구'가 되어주세요 file
대학주보
2011-09-20 9937
596 영어신문사 [Insight] Deluded Youngsters in Kingdom of Luxury Goods : NOV 2011
영어신문사
2011-12-05 9841
595 대학주보 [1568호] 신공학관, “서구 건축양식 무비판적 이식” 비효율적인 공간구조도 지적
대학주보
2014-05-15 9699
594 교지고황 [고황 새내기호 ver. 독립] 수습 모집 광고 / 원고 모집 광고 file
고황
2011-03-07 9663
593 교지고황 경희대학교 <고황>에서 수습위원을 모집합니다. file
고황
2011-09-01 9531
592 대학주보 [1600호] 사설 '전임교원 책임시수, 결국 책임감 문제다'
대학주보
2015-11-30 9332
591 대학주보 [1564호] 대운동장 공공 기숙사 뜻밖에 암초 만나 - 임대업자 “공실 보상” 요구
대학주보
2014-03-26 8923
590 교지고황 <고황> 82호에서 경희대 학우들의 글을 받습니다. file
고황
2011-09-19 8913
589 대학주보 [1600호]책임시수 상향 추진 … 내년부터 적용 교수의회, “절차와 소통 무시한 일방적 처사”
대학주보
2015-11-30 8875
588 대학주보 [1600호] ‘이과대학·응용과학대학’, ‘특성화’인가 ‘유사학문’인가?
대학주보
2015-11-30 8742
587 대학주보 [1491호] “피싱메일 조심하세요!”
대학주보
2011-05-17 8448
586 교지고황 고황 82호, 곧 나옵니다. file
고황
2011-10-28 8425
585 대학주보 [1564호] 법정부담금 ‘45억 원’, 등록금으로?
대학주보
2014-03-26 8387
584 영어신문사 [Editorial] Welcome to the Square, Calling The University Life file
영어신문사
2011-10-07 8325
583 대학주보 [1567호] 입학정원 4%, 190여 명 축소 유력
대학주보
2014-04-14 8258
582 대학주보 [1459호] 교과부 “경희대 상황, 올 주요 현안 중 하나” 2
대학주보
2010-04-01 8257
581 대학주보 [1564호] ‘폭언·구타’ 얼굴 붉힌 체육대학 - 학장,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
대학주보
2014-03-26 8214
대학주보 [1493호] 2011 조선일보·QS 아시아 대학평가 최고순위 기록
대학주보
2011-05-30 8207
579 대학주보 [1532호] 영통역명 경희대 부기표시 확정, 캠퍼스 ↔ 영통역 마을버스는 협의중
대학주보
2013-02-08 8205
578 대학주보 [1563호] 사설 : 지방학생 ‘주거권’ 볼모잡는 임대업자
대학주보
2014-03-18 8140
577 대학주보 [1563호] 100명 이상 대형강의, 서울캠은 2013 대비 19배 증가
대학주보
2014-03-18 8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