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630

by. 서범석 기자


#.양 캠퍼스 총학생회의 임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제44대 총학생회가 활동한 11개월 동안 등록금 동결, 양 캠퍼스 통합 등 굵직한 사건이 해결됐지만 수강신청, 장학금 신설 등 아쉬운 부분도 많다. 우리신문은 지난 11개월간의 총학생회 활동을 돌아보고 지난해 선거 기간 발행된 정책자료집을 토대로 공약 이행도를 점검한다.


제43대 총학생회(총학)는 총 35개의 공약 중 14개를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진행 중이거나 부분 완료된 공약이 9개, 이행하지 못한 공약이 9개, 학생들의 반대와 수요가 적어 이뤄지지 않은 공약이 2개다.

지난 2004년부터 총학 후보자들의 주요 공약이었던 ‘양 캠퍼스 통합 문제’는 지난 8월 법적으로 해결됐다. ‘등록금 동결’ 또한 서울캠퍼스와 마찬가지로 지난 3월 원만히 해결됐다.

그러나 이외에 눈에 띄는 성과는 없다. 주요 공약이었던 ‘마스터플랜 착공 요구’는 예산부족, 대학본부 측과 각 단과대학 간의 공간 협의 등의 문제로 미뤄지고 있다. ‘수강신청 개선’, ‘전공과목 계절학기’, ‘해외 교류 프로그램 확대 및 휴학생 신청가능’, ‘후마니타스 칼리지 P/F제도’ 등 수강신청과 교육 관련 공약도 거의 이행되지 않았다. ‘생활협동조합 유치’ 공약도 주요 사안이었으나 현재 국제캠퍼스 내에는 기숙사 식당을 제외한 대부분의 식당이 학교가 아닌 개인이 운영하고 있어 진행되지 못했다.

‘멀티미디어관과 중앙도서관 흡연 대책’과 ‘외국어대학 앞 버스정류장 질서문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캠페인이 진행됐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는 상태다.

학생과의 소통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무엇보다 서울캠퍼스 총학에 비해 홈페이지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 총학 홈페이지 ‘건의합니다’ 게시판에 글을 작성한 아이디 ‘아나이런정말’은 “여기는 홈페이지 관리도 안하냐”며 “항상 ‘소통, 소통’이라 하는데 이게 소통이 되는 것이냐”고 항의했다. 실제로 현재 총학 ‘건의합니다’ 게시판의 학생들이 올린 건의글에 답변이 달린 것은 지난 9월 8일이 마지막이었다. 이에 대해 정찬준 회장은 “주로 ‘Q&A 게시판’에 많은 신경을 쓰다 보니 ‘건의합니다’ 게시판의 글은 잘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몇 가지 공약은 학생의 반대가 있거나 수요 부족으로 이행되지 못했다. ‘연계전공확대’ 공약의 경우 국제대학과 외국어대학 학생의 반대로 인해 이행되지 못했고 ‘스쿨버스 노선과 운행수 확대 및 환승 시스템 도입’은 스쿨버스를 사용하는 학생 수요 부족으로 이행되지 못했다.


<국제캠퍼스 총학생회 공약 이행도>

공약내용

이행여부

주요공약

본분교 문제 법적 해결

O

캠퍼스종합개발

△(진행중)

경희인재장학금

X

소통

모바일 투표제 도입

X

온라인 전담부서 신설

실시간 민원처리실 신설

O

총학생회실 열린공간

O

2000번의 강의실 방문

O

학사제도

연계전공확대

국제-외대 학생들의 반대로 공약을 이행하지 못함

대학원 학점 선이수제도 확대

△(부분완료)

교과과정 심의위원회 건설

X

강의평가 내용 개선 및 공개

O

캠페인

외국어대학 앞 버스정류장 질서캠페인

멀티미디어관, 도서관 앞 흡연문제

기행사업

국토대장정

O

세계문화유적답사

O

특별공약

대동제 문화개선

O

스쿨버스 확대 유치

학생들의 수요가 적어 공약을 이행하지 못함

학생복지위원회 강화

O

학자요구안

등록금 동결

O

장학금 확충 및 안정화

△(진행중)

생활협동조합 유치

X

교재비 지원 인상

X

전공과목 계절학기

제2기숙사 강제입사 폐지

X

실험수업 및 실험실습실 증가

O

경희대학교 어플리케이션 개발

X

해외 교류프로그램 확대 및 휴학생 신청

X

기숙사 무선인터넷 설치

O

자전거 대여시스템

X

장애학생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O

토익지원금 연 1회 → 연 2회

4년 4회로 개선

캠퍼스 환경조사평가 실시

O

경희의료원 연계 종합검진

△(진행중)

후마니타스 칼리지 P/F 제도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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