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65주년을 맞아 대외협력처는 제 1회 경희 ‘웃는 사자상’ 공모전을 열었다. 이 공모전에서는 학술연구·사회공헌·문화예술분야에서 경희정신을 대내·외에 알린 학생 5명이 선발됐다.
이 중 사회공헌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이유민(국제학 2012) 양은 국제무대의 토론대회 참가와 영어를 활용한 봉사활동 등을 토대로 ‘웃는 사자’의 의미를 살렸다. 이 양은 ‘2013 Girls 20 summit Moscow’ 한국대표, ‘2013 ASE
AN+3 Future Leaders for Water Chiang-Mai’ 한국대표, ‘2013 평창스페셜동계올림픽’ 아일랜드 선수단 통역 등의 활동을 통해 타인과 교류하며 재능과 지식을 지속적으로 나눠왔다. “경희인으로서 어떤 분야에서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웃는 사자’에 지원했다”는 것이 그의 참가 동기다.
이 양은 고교 시절, 빈곤 감소와 교육 개선 등에 힘쓰는 범세계적인 합의인 UN의 새천년개발계획의 중간평가 결과를 보며 양성평등, 환경개선 분야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게 됐다. 대학에 와서도 이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양성평등에 대한 관심은 러시아에서 열린 ‘2013 Girls20 Summit Moscow’에 참가하는 계기가 됐다. 여기서 이 양은 “어떻게 경제적인 양성평등을 실천할 수 있을지 다른 나라 사람과 생각을 교류하게 됐다”고 한다. 2012년부터는 UNEP(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한국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꾸준히 주목하고 있다. UNEP 대표로 터키에서 열린 ‘2013 Global Power Shift Istanbul’에 참가해 130개국560명이 참가한 대회에서 환경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그는 많은 경험을 통해 ‘세상은 넓고,다양한 생각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양은 “각종 대회에 참가하고 나서 한국으로 돌아온 뒤 UNEP에서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며 “느끼고 배운 것을 다른 사람한테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에서도 토론을 위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했다. 국제대학의 KIMUN(Kyunghee Model United Nations) 활동, 모의 G20, KDS(Kyunghee Debating Society)동아리 활동 등이 좋은 기회였다.
그의 활동은 전세계적인 의제에 대해 더 나은 발전 방향을 제시하도록 의견을 모으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이 양은 ‘배워왔던 권리, 기회, 자유 등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노력이 어떻게 공유되고, 세상에 기여하게 될지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