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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정책토론회, 마스터플랜 문제에 집중

 

국주연 기자

 

【서울】 총학생회와 총여학생회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정책토론회가 지난 18일 제1법학관 301호에서 열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유승현(국어국문학 2005) 위원장의 사회로 오후 6시 50분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정책토론회는 학생에게 각 선거운동본부(선본)의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선본 간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선본은 스탠바이Q<정후보 이윤호(한의학 2005), 부후보 김지혜(철학 2007)>와 후마니타스<정후보 이은혜(언론정보학 2005), 부후보 유승재(간호학 2009)> 두 곳이다. 총여학생회 선본은 씨유<정후보 김남희(식품영양학 2008), 부후보 김예현(한약학 2009)>로 단독 출마했다. 토론회의 모든 발언은 스탠바이Q, 후마니타스, 씨유 선본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의 최대 관심사는 마스터플랜이었다. 1차 마스터플랜에 따라 대운동장이 사라질 예정이지만 이에 대한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선본 간 질의응답 순서에서 스탠바이Q 선본은 후마니타스 선본에 “대운동장을 지키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는데 마스터플랜에서 대운동장 확보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열람실과 강의실 등도 중요하다. 전체적인 공간에 대한 이해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후마니타스 선본은 운동장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한 것은 수많은 운동 동아리가 활동하는 장소이자 이들 동아리의 존폐문제가 걸린 곳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사전에 받은 학생들의 질문도 마스터플랜 공사에 대한 것이었다. 스탠바이Q 선본은 “외부 운동장을 대여하고 셔틀버스를 지원하는 방안이나 주변 학교운동장을 대여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대운동장 철거 전에 확실히 대안을 마련하도록 협의테이블을 구성하겠다”고 답변했다. 후마니타스 선본은 “학교 측에 미술대학과 선동호 사이의 공간에 운동장을 신축하는 것을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총여학생회 씨유 선본에는 마스터플랜에 여학생의 관점을 반영한다는 내용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한 학생의 질문이 있었다. 씨유 선본은 “정확히 말하면 하이힐을 신은 여학생, 장애인학생 등 모든 학생의 입장을 마스터플랜에 반영해야한다는 뜻”이라며 “마스터플랜과 관련한 총학생회와 대학본부의 회의에 총여학생회가 참가해 함께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자유질의응답 시간에는 스탠바이Q 선본의 Real장바구니수강신청제도, 후마니타스 선본의 복지 제도와 관련된 질문이 이어졌다.

지난해 정책토론회에서는 중간에 욕설과 야유가 나와 문제가 됐다. 다행히 올해는 정책에 초점을 맞춰 상호간의 건전한 토론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유 위원장은 “상대방에 대한 비방 없이 정책위주의 토론이 진행 된 것 같다. 하지만 학생의 참여가 저조했다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책토론회장에는 대부분 각 선본의 운동원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일반학생은 10여 명 뿐이었다.

한편 국제캠퍼스는 입후보 등록자간의 합의과정에서 합동유세와 합동합동정책토론회는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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