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630
외국인학생, 한국어로 함께 어울리다
김혜빈 기자 |
【국제】 ‘제1회 한국어학과 문화제’가 지난 25일 외국어대학 온누리 소극장에서 열렸다. 밴드동아리 ‘가락’, 가야금 동아리 ‘아루마루’, 한국어 원어 연극 동아리 ‘나르샤’ 등이 참여한 이번 문화제는 한국어학과 재학생, 졸업생, 외국인학생이 함께 어울리는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주 공연이었던 나르샤의 연극 ‘新흥부전’ 은 많은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 놀부 역할을 맡은 왕증가(Wang zeng ke, 한국어학 2008) 군은 “연극을 통해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다”고 말했다.
이날 연극에 참여한 외국인 학생들의 어눌하지만 능청스런 한국어 연기에 객석은 웃음바다가 됐다. 연극을 본 박진희(스페인어학 2009) 양은 “타국생활의 어려움 속에서도 열심히 준비한 외국인 학생들의 모습에 재미와 감동이 느껴지는 무대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