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의회, 교수대상 설문조사 진행 … 직원노조, 신임투표 계획 없어
권오은 기자
우리학교 제14대 총장으로 현 조인원 총장이 연임하게 됐다. 학교법인 경희학원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재적이사 12명 중 11명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조 총장의 선임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조 총장은 2014년 11월 23일까지 4년 동안의 임기를 수행한다.
김용철 이사장은 조 총장 연임에 대한 ‘추천의 변’에서 “조인원 총장의 재임기간 중 각종 대외 평가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교육, 연구, 국제화 등 모든 영역에서 혁신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또한 조 총장이 임기 중 역점을 두고 추진한 후마니타스 칼리지(Humnitas College)와 경희지구사회봉사단 등 우리학교의 비전인 ‘학문과 평화’에 대해 “국내 대학사회에 신선한 충격과 함께 사회적으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추천 이유를 말했다.
조 총장은 “신뢰를 얻어 재선임 된 만큼 구성원이 만족할 수 있는 멋진 대학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 총장의 재선임이 결정됨에 따라 교수회의는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교수를 대상으로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교수의회는 설문조사를 통해 총장의 지난 임기를 평가하고 소통, 비전 등 대학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총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교수의회 오환섭 의장은 “우리학교가 지향하는 인재상이 있듯이 총장상도 있어야 한다”며 “조 총장이 우리학교 창학이념에 맞는 경영관을 갖고 교육기관으로서 대학의 역할수행에 최선을 다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동조합 측은 총장신임투표는 계획에 없으며 대신 총장과의 라운드 테이블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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