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페스티벌, 나흘간의 여정을 끝마치다
박형우 기자
【서울】 지난 14일 나흘간의 봉사페스티벌이 막을 내렸다. 경희봉사단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는 ‘배움, 나눔 그리고 채움’이라는 슬로건으로 장애인, 아동, 가족, 노인, 다문화, 지역사회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다문화 전시와 관련하여 푸른시민연대 손석환 상근활동가는 “대학 내에서 다문화에 대해 알리는 프로그램이 생겼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에 만족감을 표했다.
김지민(사학 2010) 양은 “봉사페스티벌이 5월 가정의 달과 맞물려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가족사랑엽서쓰기 행사를 통해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봉사페스티벌은 우리학교 홈페이지 커뮤니티에 봉사자 모집 홍보 등으로 봉사페스티벌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했다. 구성된 자율봉사자들은 행사 취지를 이해하기 위해 오티도 가졌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행사보다 일반 학생들의 참여율이 낮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장애인이 운영하는 일일카페에 참여한 자원활동가 안재호씨는 “눈길만 주고 가는 학생들 때문에 아쉬웠다”며 학생들의 저조한 참여에 안타까워했다. 또한 텀블러 사용 활성화 캠페인에서 활동한 김용백 스태프 역시 “학생들이 텀블러 사용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해 참여가 적었다”고 말했다.
경희봉사단 신정우(경영학 2006) 단장은 “학생 참여율이 기대만큼은 아니었고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봉사단 측에서 더 적극적으로 학생들에게 다가가야 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