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 모의 G20, 미래 외교관들의 협상대회 열려
김윤철 기자
【국제】 ‘경희 모의 G20’ 셰르파(사전교섭대표) 회의가 지난 5일 중앙도서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셰르파들은 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문제, 은행세의 국제적 표준 등에 대한 각국의 의견을 제시하고 앞으로의 논의방향을 조율했다. 경희 모의 G20은 ‘G20정상회의 준비위원회’의 후원으로 G20 서울 정상회의를 홍보하고 대학생들에게 실제적인 외교협상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개최됐다.
셰르파 회의에서 대학생위원회 위원들은 자신이 대표하고 있는 나라의 입장을 표명하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공식 성명을 발표한 이후 질문이 오가며 각 국가 간의 입장을 재정리하는 과정을 거쳤다.
앞으로 이들은 셰르파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8일부터 오는 9일까지 이틀간 재무장관회의와 정상회의를 열어 치열한 설전을 벌일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8일에는 ‘지속적이고 균형적인 경제발전을 위한 대체 에너지 자원’을 주제로 대학원생위원회도 열린다.
이번 회의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김미경(국제학 2006)양은 “이번 회의를 통해 언젠가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