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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플랜 첫 공청회, ‘대운동장’ 논란의 중심

 

 

권오은 기자

 

【서울】 지난 12일 캠퍼스 마스터플랜 관련 첫 공청회가 열렸다. 마스터플랜은 오는 28일 착공식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10월부터 1차 사업이 실제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착공을 앞두고 학생들은 마스터플랜 1차 사업이 갖는 문제와 그에 대한 해결방식을 두고 대학본부와 소통할 기회가 없었다. 이에 총학생회(총학)와 각 단과대학 학생회, 체육동아리 대표 등이 참가하는 공청회가 열린 것이다.

우선 공청회는 마스터플랜 1차 사업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됐다. 설명에 따르면 서울캠퍼스 마스터플랜 1차 사업은 현재의 대운동장 부지를 개발한다. 개발부지에는 이과대학관, 간호대학과 한의과대학관, 글로벌타워 총 3개의 건물이 지어지며 건물의 지하를 모두 연결해 학생지원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에 대한 설명이 끝나고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 질의응답에서 가장 중요하게 이야기된 것은 대운동장의 대안이었다. 운동장은 체육동아리들의 활동공간으로 대운동장을 대체할만한 공간이 없을 경우 동아리 활동은 지속되기 어렵다.

이에 현재 대학본부에서 제시한 대안은 세 가지다. 우선 농구코트의 경우 경희중고등학교의 것을 공동 사용하는 안이 제시됐다.

또한 노천극장의 테니스 코트를 풋살(Futsal) 경기장으로 바꿔 축구를 가능케 하고 필요한 경우 외부운동장을 임대한다는 방안이다.

경희 축구동아리 연합회 강청완(언론정보학 2005) 군은 “이 세 가지 방안은 지난해 9월에 들었던 것과 다르지 않아 과연 대학 본부가 제대로 방안을 고민했는지 의문”이라며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답변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종합개발팀 정헌종 팀장은 “당시는 ‘계획’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적극적으로 대안 ‘검토’하는 것”이라며 “착공하기 전까지 확실한 대안을 마련할 것이니 믿어 달라”고 말했다.
대운동장 문제 외에도 미술대학과 음악대학 강의실의 문제, 1차 사업 미포함 단대의 리모델링, 자율전공학과의 자치공간문제 등이 논의됐다.

마스터플랜에 대한 학생들의 문제제기가 이어져 총학이 주축이 돼 체육동아리 대표, 단과대학 학생회 대표 등과 종합개발팀이 함께 마스터플랜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협의체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2차, 3차 공청회도 계획하고 있다.

총학 학원자주화추진위원회 박상호(법학 2004) 사무국장은 “학생들의 요구가 있다면 앞으로도 공청회를 추진하겠다”며 “이번 공청회는 확실한 대안이 나오지 못 했지만 다음 공청회에서는 대학본부가 적절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종합개발팀 정헌종 팀장 역시 “이번 공청회에서 학생들의 열의가 높아 학생들이 마스터플랜에 관심이 높음을 알았다”며 “적극적으로 대안을 검토해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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