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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선이사 파견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11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된 학교법인 경희학원 임시이사회가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이날 관심의 초점이 된 이사 선출은 일반이사에서 조인원 이사가 연임한 것을 비롯 신임 이사에 이건수, 조여원 이사가 선출됐다.

임시이사회가 열리기 전날인 10일 오후까지 재직이사는 8명으로 경희학원 정관에 정한 총 이사 정수 12명 중 의사결정을 위한 최소 인원인 7명보다 불과 1명이 더 많은 상황이었다. 이같은 상황은 10일 저녁 무렵부터 변화하기 시작해 교육부로부터 자격심사가 진행 중이던 윤석인 개방이사 후보에 대한 승인이 내려져 오늘 임시이사회는 9명의 재직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3명의 이사가 새롭게 선출됨으로써 경희학원의 재직이사는 총 11명으로(조인원 이사는 연임, 나머지 두명의 이사는 신임) 차기 이사회로 넘겨진 개방이사 1명만 더 선출하면 정원 12명이 모두 채워지게 된다.

오늘 이사회마저 이사 선출에 실패하면 관선이사 파견이 현실화될 수 있었던 만큼 이사회에 집중된 경희 구성원의 관심은 높았다. 총학생회는 10일 늦은 오후부터 정문 앞에서 이사선출을 요구하는 천막시위를 벌이는 한편 이사회 당일인 11일 아침에는 이사회가 열리는 공관 입구에서 이사선출을 요구하는 침묵시위를 갖기도 했다.

이사회가 안정화됨에 따라 이제 구성원의 관심은 대학이 진행하고 있는 행정-재정 혁신 사업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강 벽두부터 구성원에 충격을 안긴 2014년 예산 부분은 적절한 설명과 계획이 필요해 보이는 부분이다.

이사회 직후 총장 명의로 구성원에 배포된 이메일에서 조인원 총장은 지난해부터 불거진 재정 문제와 관련해 ‘총장으로서 사과의 뜻을 전한다’며 ‘매끄럽지 못했던 재정행정, 의사결정의 차질, 미흡한 학내 소통’에 대해 ‘대학행정을 총괄하는 사람으로 깊은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한 조인원 총장은 ‘총장으로서 실천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원활한 소통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구성원의 관심과 조언을 부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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