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마주 보고 가는 바보, 《돈 끼호테》
이 엉터리 같아 보이는 이야기가 어찌해서 오늘날까지 경탄과 찬사를 받을까? 그건 무엇보다도 작가의, 익살과 해학에 찬 이야기 솜씨가 독자들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그에 더해 돈 끼호떼의 매력이다. 그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미치광이 같지만 진지한 주제를 다룰 때에는 점잖고,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마음을 끝까지 지킨다. 그는 지식인인 동시에 자신이 믿는 바에 따라 행동할 줄 알았고, 무엇보다도 세상의 억울한 이들을 구하기 위해 나서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풍차와의 대결도, 자신을 향해 불어오는 바람도 피하지 않고 마주쳐 돌진하는 용기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세상을 바꾸는 이들은 과연 어떤 이들일까? 돈 끼호떼는 우리에게 그걸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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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장학금, ‘고액 등록금’ 해결 한계
▲지난 2011년 있었던 6.10 반값등록금 촛불행동. 당시 학생을 포함한 국민들의‘반값 등록금’요구는 국가장학금 도입으로 이어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당시 공약으로 “2014년까지 대학생 반값등록금 실천”을 제시, 소득 1~2분위는 대학등록금 전액 무상, 3~4분위는 3/4, 5~7분위는 반값, 8분위는 1/4 지원을 통해 2014년에 실질적인 대학등록금 반값 정책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또한 2013년 업무보고에서 “경제적 형편이 곤란한 학생들에 대해 성적기준 폐지 등을 포함”해 기준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비록 명목상의 등록금을 반으로 줄이는 ‘반값 등록금’ 공약은 아니었지만 국가장학금 확대와 제도개선 약속에 대한 학생·학부모들의 기대는 높았다.
그러나 그 기대는 다시금 실망으로 바뀌고 있다. 대선 공약은 이행되지 않았으며, 교육부의 제도개선 방향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칼럼 전문보기 : http://me2.do/57hA1Sg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