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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관광홍보 UCC 및 아이디어 공모전대상 양하늘(포스트모던음악학 2009)

누구나 세계일주를 해보고 싶다는 꿈을 가진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직접 실행하기에는 만만치 않은 돈과 시간, 노력이 필요해 대다수 사람들이 그 꿈을 가슴 속에 고이 접어둔다. 하지만, 한국관광공사 주최의 공모전에 본인의 꿈이 담긴 기획안을 제출, 당당히 대상을 받고 세계일주 지원을 받게 된 한 소녀가 있다. ‘한국의 자랑스러운 딸, 국악인 양하늘이라는 테마로 원하는 국가와 도시를 선정해 세계일주를 떠나게 될 우리학교 양하늘(포스트모던음악학 2009) 양이 그 주인공이다.

양 양은 자랑스러웠다는 말로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사실 처음 대상이라는 말을 들었을 땐 그에 따른 책임감 때문인지 겁도 났었다하지만, 홍보대사로 뽑혀 한국인 대표로서 세계일주를 할 수 있다는 점을 떠올리니 스스로가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양 양의 계획에 따르면 우선 각 국의 음악대학에 찾아가 협연 및 한국에 대한 강연을 열 예정이며, 길거리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현지에서 한국 민속놀이도 직접 시연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는 페루에 있는 리마대학과 연락을 하고 있는 중이며 지인을 통해 미국 버클리대학의 한국 선호 동아리에도 협연을 제안하고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협조에 응해줄 해외 대학을 찾는 중이다. 양 양은 강연이나 협연외에도 SNS를 통해 사람을 모아 에펠탑 앞에서 강강수월래를 하는 등 하고 싶은 건 정말로 많다지금 가장 급한 건 현지에서 도와줄 협력자들인데 내가 한국 홍보대사라는 위치에 있어서인지 많이 도와주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기획은 그가 작년 여름에 한 공모전을 통해 런던으로 67일간 다녀왔을 때부터 시작했다. 당시 그는 친구와 함께 한복을 입고 길거리 공연을 했는데 주위 사람들이 한국인임을 못 알아봤다. 양 양은 내가 한국인임을 밝혔을 때 가슴이 뜨거워지는 기분이 들었는데 그 감정이 한국을 알려야겠다는 원동력이 됐다고 회상했다.

한편, 양 양은 주위 학생들이 내가 공모전에서 수상했다는 사실 자체만을 부러워하지 않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그는 내가 공모전에서 자주 수상할 수 있는 까닭은 가능한 많은 공모전에 도전하기 때문이라며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도전해야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지 스펙만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닌, 본인이 원해서 하는 것인 만큼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과정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양 양은 앞으로 어떤 국가에 어떠한 방식으로 우리나라와 국악을 알릴 수 있을 지를 놓고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 하지만 그녀는 아직 만족하지 않는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남겼다. “세계일주를 다녀온다고 많은 것이 바뀌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분명 나를 지탱해주는 기반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더욱 큰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앞으로 여러 나라를 경험할 양 양이 많은 나라에 우리나라의 장점을 알려주기를 기대해본다.

2013.04.01 이정우 cyanizm@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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