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9회 영주시장배 MBC 전국대학농구대회’ ▲우리대학 농구부의 가드 두경민 선수가 레이업 슛을 성공시키고 있다(사진 제공=바스켓코리아 서수홍 기자(www.basketkorea.com) 농구부가 지난 8일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고려대와의 ‘제29회 영주시장배 MBC 전국대학농구대회’ 결승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83-84, 1점차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거뒀다. 우리학교는 조별예선에서 3전 전승, 조 1위로 준결승에 직행한 뒤, 한양대와의 준결승에서 74-7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지난 농구대잔치에서 아마추어 최강이라는 상무를 격파한 고려대로, 이종현(체육교육학 2013) 선수의 가세로 전력이 크게 향상돼 시작 전부터 치열한 경기가 예상됐다. 경기시작과 함께 양 팀은 치열하게 맞섰다. 우리학교는 고려대 포워드 이승현(체육교육학2011) 선수에게 잇따라 중거리 슛을 허용하며 흐름을 내주는 듯했으나 주전 선수 5명이 고르게 득점하며 1쿼터를 20-12로 마쳤다. 특히 가드 김영현(스포츠지도학 2010) 선수가 김민구(스포츠지도학 2010), 두경민(스포츠지도학 2010) 선수에게 집중된 수비를 틈타 1쿼터에만 3점슛2개 포함 8득점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앞장섰다. 그러나 우리학교가 2쿼터 시작 3분50초간 무득점하는 사이 고려대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우리학교는 김민구 선수와 두경민 선수가 전반 종료 전 외곽슛을 성공시키며 재역전에 성공, 35-34로 전반을 마쳤다. 한 점 앞선 채 후반을 맞이한 우리학교는 고려대 김지후(체육교육학 2011) 선수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김민구, 김종규 선수가 연속 6득점하며 41-37로 다시 앞서나갔다. 그러나 공격을 책임지는 김민구 선수와 김영현 선수가 잇따라 4반칙을 범하며 경기 주도권을 장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농구부는 고려대 박재현(체육교육학 2010), 김지후 선수에게 3쿼터에만 16점을 허용하며 추격당했고, 우리학교는 김종규, 두경민 선수가 내, 외곽에서 득점하며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치열했던 이어지던 양 팀의 승부에서 먼저 변수가 발생한 쪽은 우리학교였다. 우리학교는 에이스 김민구 선수가 3쿼터 종료 43초전, 5반칙으로 코트에서 물러나며 위기를 맞았다. 양팀의 치열한 공방전은 4쿼터에도 계속됐다. 우리학교 배수용(스포츠지도학 2011) 선수가 스피드를 이용한 골밑 돌파로 득점을 성공시키면 고려대 이승현(체육교육학 2011) 선수가 힘과 정확한 중거리 슛으로 응수하는 경기가 이어졌다. 4쿼터 종료 39초 전 우리학교 배수용 선수가 동점 상황에서 극적인 득점을 성공시키며 74-72로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고려대 이승현 선수에게 중거리 2득점을 내주며 74-74로 동점을 허용했고 남은 15초의 공격 기회를 성공하지 못하며 5분간의 연장전에 돌입했다. 우리학교는 고려대 이종현 선수에게 골밑슛을 허용하며 연장 첫 득점을 내줬지만 배수용 선수의 3점슛과 두경민 선수의 속공 득점이 이어지며 79-7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종현 선수를 수비하던 김종규 선수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승부의 추가 기울기 시작했다. 우리학교는 경기내내 맹활약한 김영현 선수가 천금같은 골밑 돌파를 성공시키며 83-82로 재역전에 성공했으나 경기종료 20초 전, 이종현 선수에게 승부를 결정짓는 덩크슛을 허용하며 83-84로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우리학교는 김영현 선수와 배수용 선수가 풀타임 출전하며 각각 17득점으로 맹활약했고 대회 내내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던 두경민 선수가 22득점하며 분전했지만 승부처에서 김민구 선수와 김종규 선수의 공백이 아쉬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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