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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철 기자

 

【국제】 체육대학(체대) 학생회가 다른 단과대학 야구점퍼의 색상 통일, 학교마크와 학번 사용 금지 등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체대 학생회는 지난 3일에 열린 제7차 중앙운영위원회에서 애교심을 고취하기 위해 야구점퍼의 색상은 자주색으로 통일하고, 체대를 제외한 다른 단과대학의 야구점퍼에서 사자마크와 학번은 떼어줄 것을 건의했다.

 

체대 학생회 강홍찬(스포츠지도학 2005) 회장은 “지난해 U리그 결승전 응원을 보면, 야구점퍼 색이 달라 응원 모습에서 통일성, 단결성이 부족해 보였다”며 “색상을 통일해 소속감을 높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서 “사자마크는 체대의 상징이고, 모든 단과대학이 사자마크와 학번을 부착할 경우 위계질서가 강한 체대문화에 혼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단과대학 학생회는 체대 학생회의 주장에 대해 통일성과 소속감을 높이고자 한 점은 이해할 수 있으나, 야구점퍼의 색깔을 하나로 통일하고 학번을 뗄 것을 요구하는 것은 단과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특히, 지난 2008년에도 체대 학생회는 체대의 야구점퍼 색상이 자주색이라는 이유로 다른 단과대학에 자주색 사용의 자제를 요구한 바 있다. 또한 자주색을 사용할 경우에는 체대와 구별하기 위해 ‘KH’마크 대신 ‘K’마크만을 사용하도록 요구했었다.

 

외국어대학 학생회 이소영(중국어학 2008) 회장은 “지난 2008년에는 체대 학생회 측에서 자주색 야구점퍼를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건의하여 야구점퍼의 색깔이나 마크 등 많은 부분이 바뀌었는데 지금와서 말이 달라져 당황스럽다”며 “외국어대학의 각 과는 학번 부착과 색상 선택을 자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UI 개발을 담당하는 출판문화원 최승권 직원 역시 “사자마크는 우리학교의 공식적인 UI(Univer sity Identity)로 어느 단과대학 학생회 모두 사용할 수 있다”며 “사자마크는 체대만의 상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총학생회는 이번 문제에 대해 각 단과대학 학생회가 자율적으로 야구점퍼를 제작할 수 있게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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