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630

국주연 기자

 

【서울】 청운관에 위치한 학생식당이 이르면 2학기부터 소비자생활협동조합(생협) 직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학생식당은 외주업체가 운영하고 있어, 그동안 생협이나 학교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타 대학의 학생식당과 비교해 가격과 음식의 질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왔다. 이에 총학생회는 지난 3월 24일 열린 전체학생총회에서 8대 학생요구안 중 하나로 학생식당 직영화를 요구했다.

 

학생총회가 성사된 이후 학교 측은 학생식당 직영화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학생지원처 직원과 관리과 직원, 생협 직원, 학생임원으로 학생식당개선 특별팀을 구성한 후 지금까지 학생식당직영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현재 직영화가 논의되고 있는 학생식당은 ‘아워홈’이라는 외주업체가 운영하고 있는 청운관 학생식당으로 올해 7월 말 학교와의 식당 운영 계약이 끝난다. 학생식당개선 특별팀은 아워홈과의 계약기간이 끝난 후 방학 중에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2학기 개강에 맞춰 직영 식당을 오픈할 계획이다. 푸른솔 문화관의 학생식당은 외주업체와의 계약 기간이 더 남아있어 현재 논의에서 제외되었다.

 

총학생회 인권복지위원회 박이랑(사학 2008) 위원장은 “친환경저가식당을 운영하려면 생협이 전반적인 관리를 맡고 학교가 지원하는 방향으로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생협 직영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학준(철학 2010) 군은 “그 동안 우리학교 학생식당에 대해 여러 불만이 있었는데 직영화 된다면 가격과 음식의 질적인 부분에서 개선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회의 결과 학생식당개선 특별팀은 친환경저가식당을 만들기 위해 학생식당개선 특별팀 구성원으로 실사팀을 꾸려 학생식당을 생협 또는 학교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인천대, 세종대, 한국외국어대에 대한 실사를 실시했으며 구체적인 공사 일정을 정하기 위해 컨설팅 업체에 청운관 학생식당 리모델링을 의뢰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현재 남은 시간이 촉박해 2학기 개강 전까지 공사를 마치지 못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관리과 김경수 팀장은 “식당을 리모델링하려면 입찰 공고를 내고 공사 업체를 선정하는 데에도 시간도 많이 필요하다”며 “일이 빨리 진척되지 않으면 2학기 개강에 맞춰 직영 식당을 열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학생지원처 학생지원과 강준구 직원은 “학생식당 직영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학생의 불만을 해소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일인 만큼 사업을 빨리 진행해 2학기 개강과 함께 직영화된 식당을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번호
글쓴이
468 대학주보 [1490호] 창간기념기획 : 편집권- 대학지원 사이 불안한 줄타기
대학주보
2011-05-10 4456
467 대학주보 [1490호] 대학언론은 무엇을 먹고 사는가 2
대학주보
2011-05-10 4441
466 교지고황 [원고 모집] 고황 81호에 실릴 원고를 모집합니다 + 대학생 리얼 자폭 서바이벌 나는 거지다 file
고황
2011-05-16 12964
465 대학주보 [1491호] “피싱메일 조심하세요!”
대학주보
2011-05-17 8476
464 대학주보 [1491호] 음대 학생회 현·전 부회장, 경희학원 상대 손해배상청구소송 제기
대학주보
2011-05-17 4152
463 대학주보 [1491호] 4년 간 교육환경과 질적향상 위해 360억 원 투입할 예정
대학주보
2011-05-17 4339
462 대학주보 [1491호] 개교기념 맞이 ‘애교심 테스트’ 학교에 대한 관심, 경희의 원동력
대학주보
2011-05-17 4959
461 대학주보 [1491호] 학교 주변 불법 성매매 업소 업종만 변경 후 운영 중
대학주보
2011-05-17 5484
460 대학주보 [1491호] “발로 뛰어 실천하는 봉사 함께 해요”
대학주보
2011-05-17 4645
대학주보 [1492호] 친환경저가식당으로 탈바꿈 기대
대학주보
2011-05-30 4933
458 대학주보 [1492호] 우리가 만드는 야누스 축제, 연예인과 쓰레기 없으면 대동제 아니죠? file
대학주보
2011-05-30 6216
457 대학주보 [1492호] 경희사이버대 10주년, “교양교육 강화할 것” file
대학주보
2011-05-30 6577
456 대학주보 [1492호] 수익금 기부로 더 빛나는 봉사페스티벌 file
대학주보
2011-05-30 4185
455 대학주보 [1493호] 2011 조선일보·QS 아시아 대학평가 최고순위 기록
대학주보
2011-05-30 8215
454 대학주보 [1493호] ‘2011 입학사정관제 지원 사업’ 선도대학으로 선정
대학주보
2011-05-30 4376
453 대학주보 [1493호] 현장르포 - 아름다운 동행 3일 file
대학주보
2011-05-30 5437
452 대학주보 [1494호] 경희의 미래 제시할 ‘미래협약’ 첫 회의 열려
대학주보
2011-06-09 4212
451 대학주보 [1494호] 졸업진단 프로그램,서울캠퍼스도 시행
대학주보
2011-06-09 3924
450 대학주보 [1494호] 적립금·등록금 회계 분리공개 의무화
대학주보
2011-06-09 4221
449 대학주보 [1494호] 스쿨버스 인천노선 운행 재확정, 부족한 탑승객은 여전히 숙제
대학주보
2011-06-09 4935
448 대학주보 [1494호] 경희의료원 임시 마을버스정류소, 정식 마을버스정류소로 확정
대학주보
2011-06-09 5455
447 대학주보 [1494호] U-class 출석시스템 잦은 오류 발생으로 불편
대학주보
2011-06-09 7202
446 대학주보 [1494호] ‘2011 KB 대학농구리그’ 10연승 … 리그 1위 file
대학주보
2011-06-09 5474
445 대학주보 [알림] 종간호입니다. 2
대학주보
2011-06-09 4455
444 대학주보 [알림] 미디어센터에서 당신 주변의 사람을 찾습니다
대학주보
2011-06-28 4230
443 대학주보 [방중소식] 건축학과, 지역 보육원에 어린이들 위한 휴식 공간 ‘파고라’ 설치 1
대학주보
2011-07-12 5201
442 대학주보 [현장르포] 포이동 사람들은 무엇을 잃어버렸나
대학주보
2011-07-12 4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