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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대 기업 정규직 취업률 21.5%,

 

국주연 기자

 

【서울】 취업진로지원처(취진처)는 취업 특강, 1대 1 취업진로지도 맞춤 컨설팅 등 취업관련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프로그램에 비해 학생의 참여도는 저조한 편이다.

실제로 지난 1일 문과대학 학생회의 요청으로 준비한 취업특강에는 단 한명의 학생도 오지 않아 강의가 취소됐다. 또한 취진처에서는 금융, 마케팅, 삼성, 유통, 총무인사의 다섯 개 분야 취업 소모임을 운영하고 있는데, 공모전 관련 소모임도 추가로 만들려 했으나 지원자가 적어 무산됐다.

 

취진처에 따르면 1,800대 기업에 대한 서울캠퍼스의 2010학년도 정규직 취업률이 21.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7개 단과대(경영대학, 문과대학, 법과대학, 생활과학대학, 이과대학, 정경대학, 호텔관광대학)의 2009년 8월과 2010년 2월 졸업자의 건강보험 DB를 기반으로 한 결과다. 1,800대 기업에 교직과정, 법인, 공기업의 취업률을 더해도 22.8%로 이는 지난달 1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서울캠 2010학년도 취업률인 56.6%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서울캠퍼스 취진처 정진봉 팀장은 “토익무료특강도 겨우 인원을 채워 운영하고 있다. 취업관련 프로그램을 만들어도 학생이 오지 않는다”며 “인적성검사를 대비하는 소모임, 중견기업과 학생을 연결시켜주는 중견기업 Matching program도 만들려고 하는데 지원자가 있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학생은 취진처 프로그램의 홍보 부족, 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한 신뢰도 부족 등의 문제를 꼽으며 참여를 꺼리고 있다. 서준우(언론정보학 2007) 군은 “취업특강은 매번 뻔한 소리를 하는 것 같다”며 “취업 현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제캠퍼스의 ‘OK MVP(Outliers in Kyung hee - My Visioning Project)’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지난 9월 1기를 모집한 OK MVP는 우수한 인재를 더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발전시키기 위해 그간 취진처에서 진행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종합한 취업컨설팅 프로그램이다.

 

기업이 원하는 실무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글로벌 컨설팅사 출신의 전문 컨설턴트가 이력서에서 실전 면접까지 개인별로 지원해주며, 팀별 프로젝트를 수행해 우수 팀에게는 시상도 한다. 김세현(기계공학 2006) 양은 “OK MVP 이외에도 취업캠프, 카네기리더십코스 등 저학년 때부터 취진처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해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며 “학교가 학생을 위해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만큼 학생이 많이 참여해 취업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제캠퍼스 사례와 같이 학생의 소극적인 의지와 취진처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도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질적으로 취업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이를 통해 취업률과 학생만족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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