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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도 안 끝났는데 방을 빼라뇨?”\

 

정용재 기자

 

【국제】 시험기간에 퇴사해달라는 기숙사 측의 공지에 우정원과 제2기숙사 기숙사생의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 현재 우정원은 오는 16일에서 17일 사이에, 제2기숙사는 오는 17일에서 18일 사이에 퇴사를 준비해달라는 공고를 한 상태다.

기말고사 기간이 오는 15일부터인데 두 기숙사 측의 공지대로 퇴사해야 한다면 시험기간 동안 기숙사생은 머무를 곳이 없게 된다. 특히 시험기간 중 퇴사는 지난해에도 있었던 일로 학생의 불편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우정원 측은 “오는 22일에 들어오는 겨울방학 입사생을 위한 기숙사 청소와 점검 때문에 입사 때부터 퇴사일을 이 시기로 결정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제2기숙사 측은 한 학기를 16주로 계산해 이번 학기 기숙사 입사기간이 16일에서 17일 사이에 끝나게 돼 이 기간에 퇴사를 해주는 것이 옳다는 입장이다.

 

물론 우정원과 제2기숙사는 퇴사일 이후에 시험을 본다는 증명서를 제출하고 연장신청을 하면 퇴사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2일 현재 연장신청에 대한 방법이 제대로 공지되고 있지 않아 학생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우정원과 제2기숙사 측은 “곧 게시판 공지와 방송을 통해 연장신청 방법에 대해 알리겠다”고 말했다.

 

기숙사 측과 협의를 담당하고 있는 생활관 손영화 관장은 “2학기 입사 전에 각 학부에 문의해 70%가 넘는 학생의 학사일정이 15일 이전에 끝나는 것으로 조사했다”며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숙사 측과 협의해 기숙기간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기숙사생은 공식적인 학사일정이 채 끝나기도 전의 퇴사조치는 불합리하다는 입장이다. 제2기숙사에 거주하는 A(국제학 2010) 양은 “시험기간인데 학생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불합리한 결정”이라며 “일방적인 통보인데다가 시험기간에 공부하기도 바쁜데 이런 사소한 문제까지 일일이 신경써야 하냐”며 언성을 높였다.

 

우정원에 거주하는 B 군 역시 “시험은 17일에 끝나지만, 그 즉시 짐을 싸서 퇴사하라는 것은 무리”라며 “생활을 정리할 최소한의 여유기간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캠퍼스 세화원은 학사일정이 끝나는 오는 31일까지, 삼의원은 이달 말 안에 퇴사하면 된다. 외부기숙사는 2011년 2월까지 거주할 수 있다.

댓글
2010.12.11 02:54:10
서로로

2학기 입사전 부터 조사했다는거 자체가 글러먹었구만... 지들 일 편한건만 생각하지 그래도 꼴에 숙사라는 곳들이 ㅉㅉㅉ

댓글
2010.12.17 13:02:50
우유는원래하얗다

결국은 정상 18일 퇴사,,던데요

아 20날 수업있는데

신세인데

그럼 그날 신세 있는 애들은

다 사유서 같은거 써야함? 층마다100명인데..

걍 미뤄주지

댓글
2010.12.18 16:13:27
알렉
(추천 수: 1 / 0)

아 참 바보들이구만,, 글쓴 기자나,, 기숙사 관리자나,, 16주면 12월 21일까지잖아요

 날짜계산들도 못하나~~ 답답들 하고만~~

정규학기가 12월 21일까지인데~~도대체 왜 방을 빼라는걸까?? ㅉㅉㅉ

댓글
2011.01.12 10:12:43
fhawuoi

“오는 22일에 들어오는 겨울방학 입사생을 위한 기숙사 청소와 점검 때문에 입사 때부터 퇴사일을 이 시기로 결정해 어쩔 수 없다”

 

방학 입사생 입사를 미뤄라 빙시들아 ㅡㅡ 누가 니네 맘대로 결정하랬냐 ㅡㅡ 그것도 2학기 시작할때 ㅡㅡ

우리도 교수님이 기말 시험 언제로 하실지 모르는데 당신들은 어떻게 알고 조사했냐고 ㅋㅋㅋㅋ 디질라고 ㅋㅋㅋ

강의계획서 대로 다 하는줄 아나 ㅋㅋㅋ

그리고 겨울방학 입사생을 위한 청소와 점검이 아니라

돈벌어 먹으려고 외부인 들어오려고 준비하는거겠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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