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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부터 프로농구 10개 팀과 국군체육부대(상무), 대학농구리그 상위 7개 학교가 맞붙는 ‘2012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이 열린다. 우리학교는 오는 29일 오후 5시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1회전에서 맞붙게 됐다. 경기에 앞서 양 팀의 전력을 분석해 봤다.


전자랜드는 프로팀 가운데 신구의 조화가 가장 안정적인 팀으로 프로농구 정규시즌에서 23일 기준 11승 5패로 3위에 올라있다. 시즌 개막전 전문가들에게 하위권으로 분류되었으나 문태종 선수와 우리학교 출신 강 혁(체육학 95) 선수를 앞세워 1라운드 막판 리그 선두를 달리기도 했다.


우리학교 농구부는 2년 연속 대학리그 정상에 오른 최강 팀으로 지난 시즌 우승의 한 축을 맡았던 포워드 배병준(스포츠지도학 2009) 선수가 프로 진출로 빠졌지만 10학번 트리오, 김민구, 김종규, 두경민(스포츠지도학 2010) 선수가 건재하다. 그리고 식스맨으로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던 김영현(스포츠지도학 2010) 선수도 공격에서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대학선수권’ 대회에서 7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학교는 대학최강이라는 평가에 걸맞는 경기를 펼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자랜드가 전력을 다할지는 의문이다. 전자랜드는 1라운드 한 때 선두에 오르기도 했으나 최근 선두권 팀들과의 대결에서 패하며 3위로 내려앉았고 27일, 우리학교 농구부와 대결에 앞서 난적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대결을 비롯, 4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험난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따라서 체력 안배를 위해 노장 문태종 선수는 출장이 불투명하고 다른 주축 선수들 역시 출장시간을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결코 만만한 전력은 아니다. 주태수, 이현호, 한정원 선수는 외국인 선수를 전담마크 할 만큼 힘과 골밑 장악력이 좋고 가드 정병국 선수와 신인 차바위 선수도 슛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이다.


우리학교 최부영 감독 역시 “프로선수들이 한 수 위의 기술과 노련미까지 갖추고 있다”면서 전자랜드를 경계했다. 하지만 “기술적인 면보다 많은 움직임으로 동생들이 형들을 피곤하게 만들겠다”며 쉽게 물러나지 않을 뜻을 비췄다.


관심있게 지켜볼 점은 다음 시즌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평가받는 김종규 선수의 활약과 우리학교 선, 후배 가드들의 맞대결이다. 김 선수는 지난 2009년 입학예정자 신분으로 ‘2009 농구대잔치’에 참가해 당시 상무 소속이던 전자랜드 주태수, 한정원 선수에 맞서 17득점 10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3년이 지나 대학 최고의 센터로 우뚝 선 그가 이번 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둘 것인지 주목된다. 또한 대학 최고의 가드 김민구, 두경민 선수와 05-06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MVP 강 혁, 06-07 시즌 신인왕 이현민(스포츠지도학 2002) 선수와의 매치업도 흥미거리다.


2012.11.26정철윤 coongza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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