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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지난 22일 끝난 45대 국제캠퍼스(국제캠) 총학생회(총학) 선거에서 4학년 이상 학생들의 표는 유효하지만, 전체 유권자 수에서 제외하는 세칙이 있어 논란이 있었다.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선관위) 회장을 맡은 국제캠 총학 정용필(기계공학 2006) 회장은 “취업문제로 학교에 많이 있지 않은 4학년 2학기 이상 학생들을 제외하고 투표율을 계산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추가 확인 결과 정 회장은 “4학년 2학기 이상 학생이 아닌, 세칙에 따라 4학년 학생을 제외하고 투표율을 산정했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세칙은 국제캠 총학 선거시행세칙 4장 선거권 중 피선거권 17조(선거권) 3항에 나와있는 ‘선거권자가 4학년인 경우 총선거권자 수에서 제외하되 투표자에 한해서 투표율에 포함시킨다’라는 부분이다.


투표 당시 국제캠 중선관위는 총 유권자 11,436명 중 4학년 이상 재학생 3,522명을 제외하고 7,914명 중 4,968명이 투표한 것으로 계산해 62.77%의 투표율로 개표를 진행했다. 


유권자들의 재학 상황은 정보지원처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공 받아 투표율을 계산한다. 국제캠 총학에 따르면, 일부 누락 인원이 있을 수 있으나, 지난 1979년 이래 총학 선거에서는 4학년 이상 학생들의 수를 총 유권자 수에서 빼고 투표율을 산정했다.


그러나 전체 재학생을 총 선거권자로 했을 땐 투표율이 43.44%로 50%를 넘지 않아 개표를 진행할 수 없었다. 또한 위의 세칙에 따르면 4학년 학생 3,522명이 모두 투표에 참여했을 경우, 투표율은 130.79%가 된다. 한편, 서울캠퍼스는 총 유권자 11,958명 중 6,520명이 참여해 54.52%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4학년 이상 재학생 수를 제외하지 않았다.


4학년에 재학 중이며, 당시 투표에 참여한 이석수(골프경영학 2009) 군은 “학교를 제일 오래 다녀 학교에 대해서도 더 잘 아는데, 공지 없이 유권자에서 제외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세칙 논란에 대해 “세칙이 잘못됐다는 학생들의 의견이 맞다”며 “차기 총학에게 꼭 개정하도록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총학 당선자의 무효처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캠 총학은 후보의 부정행위가 아니기 때문에 당선을 무효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2012.12.03서범석 klose@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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