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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부터 연재해온 ‘캠퍼스 통합’ 관련 기사가 구성원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기획 시리즈는 10월 12일 대학주보 1597호를 시작으로 지난달 30일 발행된 1600호까지 관련기사 총 9개에 ‘캠퍼스 명칭’, ‘유사학과 논란’, ‘입시·취업시 대외 표기 논란’등 다양한 주제를 담았다. 구성원은 기사를 통해 문제점을 인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의견을 같이 했으나, ‘이원화 캠퍼스’에 대한 인식차는 캠퍼스 별로 현격히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리즈 기사의 의제는 우리학교 재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4개 온라인 커뮤니티의 ‘캠퍼스 통합’ 관련 이슈 분석과, 우리 신문이 지난달 9일부터 13일까지 학내 구성원 58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구성원 ‘이원화 인식’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함께 반영해 선정됐다.

관련 기사 중 가장 높은 주목도를 보인 내용은 캠퍼스 명칭 변경의 역사와 향후 대외 인식 제고를 위한 명칭 변경의 방향성에 대해 제시한 ‘길게 읽기 - 국제캠퍼스는 왜 ‘국제’캠퍼스 인가요’ 기사였다. 본 기사는 지령 1600호에 총 3면에 걸쳐 게재됐으며 지난달 30일 온라인 업데이트 이후 이달 4일까지 5일간 총 4,035회(12월 5일 오후 12시 04분 기준)의 조회수와 447건의 댓글이 달리며 화제를 모았다.

주요 댓글로는 “소속 학과는 상관도 없으면서, ‘국제’ 명칭만 붙인다고 다 글로벌해 지는가”, “이원화 방향성의 모호함이 드러나고 대외적 인식에도 좋지 않다”, “그럼 서울은 ‘국내캠’으로 바꿔라” 등 캠퍼스 명칭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감하는 내용이 많았고, “학교 측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고, 해결하려는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 “더 이상 해결을 미뤘다간 본·분교 이미지의 고착화만 이뤄진다”와 같이 드러나는 문제 상황에 대한 학교의 미온적 대처를 아쉬워하는 댓글 또한 상당수였다.

앞서 게재된 ‘국제캠 학생은 영어학부 다전공 불가? - 캠퍼스 간 다전공 불가 문제’ 기사와 ‘이과대학·응용과학대학, ‘특성화’인가 ‘유사학문’인가? - 전문가들, 배우는 내용에 차이 없다고 평가’ 기사에서는 ‘캠퍼스 간 유사학과’에 대한 구성원의 공통된 의견이 드러났다. “일부러 학과를 선정해 ‘특성화’시킨 줄 알고 입학했는데, 학교 측으로부터 속은 것 같다”라는 재학생 의견부터 “같은 학교를 표방하고 있다면 ‘중복’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현재의 유사학과 운영 형태는 ‘분교’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루면서 유사학과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돼야 할 요소임을 공통으로 짚어내고 있었다.

관련기사 9개 댓글에서는 공통적으로 구성원의 ‘미래의 올바른 이원화에 대한 구상’과 ‘캠퍼스 간 성적차이’가 논의대상에 올랐다. 우리신문이 분석한 조회수 상위 5개 기사의 댓글 696개의 ‘어휘 빈도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영미어학부, 영어학부와 같이 유사학과에 관련한 어휘가 각각 135회, 121회로 가장 많은 노출 빈도를 보여 구성원이 ‘올바른 이원화의 구상’에 대해 유사학과 문제를 우선적으로 지적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는 ‘이과대학-응용과학대학 유사성 논란’ 기사 댓글에서도 ‘통합’과 관련된 어휘와 더불어 동일하게 나타났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배치표, 입결(입학성적) 등도 어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 캠퍼스 간의 입학성적의 차이가 별로 없다는 입학처의 실제 설명과는 다르게, ‘인식’의 측면에서 학생들은 ‘외국어대학’을 185회, ‘입결’을 111회 언급하며 특정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음이 드러났다.

타 대학 중에선 ‘성균관대’가 85회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더불어 이과와 문과, 계열에 대한 언급도 도합 170여회 수준으로 많았다. 이는 어떤 형태든 양 캠퍼스 간의 이원화 기준이 성균관대처럼 ‘분명하게’ 드러나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프라임사업과 중복학과, 폐과 등의 단어도 눈에 띈다. 위 어휘는 프라임사업을 기반으로 양 캠퍼스 학과분리를 추진하자는 주장에서 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학문, 본분 등의 어휘도 나타나, 단순히 정부주도의 학과통폐합 문제에 반발하는 의견도 적지 않음을 시사했다.

미래정책원 신상협(국제학) 원장은 이 같은 구성원들의 반응에 대해 “유사학과 문제는 구성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것”이라며 “근거가 충분하다면 중복이더라도 운영할 수 있고, 합치는 게 좋다는 결론나면 합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본부는 입시정보 분리표기 개선 등 ‘한 학교’의 인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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