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70

 

죽을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중에서~

죽음을 앞에 두고 병실 침대에 누운 그가 조심스럽게 묻습니다.

 

“선생님은 무언가를 후회한 적이 있나요?”

 “후,회라고요?”

 “네......”

 “선생님은 후회 같은 거 안하시죠?”

 “하지요, 후회......”

 “정말요?”

 

“늘 후회합니다. 저도..... 항상 가슴을 치며 후회합니다.”

 “선생님도 후회하는 군요.

 “물론 후회하고 말고요.”

 “무엇을 가장 후회하시나요?”

 

"저는.......”

 

 

  이 책의 저자 오츠 슈이츠는 일본의 말기암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호스피스 전문의입니다. 그는 병원에서 1,000 여명의 죽음을 앞둔 사람들을 지켜보면서 육체적인 고통은 약물로 어느 정도의 고통을 줄여줄 수 있지만, 육체적 고통보다 더 큰 고통은 정신적 고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짧게는 2, 3주의 시간밖에 남지 않은 환자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오츠 슈이츠는 환자들이 죽기 전에 하는 후회를 스물 다섯 가지로 간추리고 그 사례별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스물 다섯 가지 이야기 중에서 인상에 남았던 부분 들려드릴께요.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했더라면

 

   1.jpg

 

 어느날 회진을 하고 있는데 환자 C가 질문을 던집니다.

"선생님, 화병이 생길 정도로 참고 인내하기만 했던, 제 인생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당신은 자신의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 본적이 있으신가요?

혹시 지금 당신은 하고싶은 말,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고, 참고 또 참으면서

오직 타인을 위해 한평생 희생하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으세요?

다른 일을 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새로운 사랑을 하고 싶다면 바로 지금 시도하세요.

세상에 이름을 남기고 싶다면 오늘부터 노력하세요.

우리가 살아 숨쉬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가슴에 돌을 안은 채 앞만 보고 달린다면 마지막 순간,

 

당신은 반드시 이렇게 읊조릴 것입니다.

 

"나는 그저 성실한 바통주자에 불과했구나." 라구요.

 

 

조금만 더 겸손했더라면

 

   2.jpg  

 

"저는 항상 제가 최고라고 믿었어요."

"자신감이 넘치셨네요."

"그래요, 자신감이 흘러넘칠 정도였죠. 게다가 삐뚤어진 독불장군이라 남의 말을 잘 듣지도 않았어요.

나 혼자 잘났다고 믿고 살았어요. 지금 생각하니 너무 후회스럽네요. 다른 사람 얘기도 귀 기울여 제대로 듣고,

주위를 좀 더 살피면서 살았으면 좋았을텐데...."

 

한걸음 물러서서 차분히 사물을 바라보고 타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성공과 더불어

후회없는 인생을 마무리 지을 수 있습니다. 귀를 순하게 하는 일.

그것은 벼랑 끝에 내몰린 자신을 구하는 방법이기도 하지요.

 

 

친절을 베풀었더라면

 

      3.jpg

 

 

 "저는 지금까지 친절도 선행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환자 B가 이렇게 후회합니다.

창문 밖으로 향한 그의 눈가가 촉촉이 젖어 있습니다. 눈물이 햇빛을 받아 반짝거립니다.

 

"저는 성공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을 희생양으로 삼았습니다. 쉽게 배반도 했고요.

제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불행했을거예요. 저는 오직 자신만을 알고, 제 자신만을 위해서 살았습니다.

"자신을 깨닫게 된 것만틈 행복한 것은 없지요. 평생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눈을 감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했더라면

 

   가방.비행기.jpg

 

크든 작든 우리는 저마다 가슴에 꿈을 품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 많은 꿈 중에서 실제로 이룬 꿈은 얼마나 될까요?

 

젊을 때는 자신 앞에 무한한 가능성과 시간이 펼쳐져 있는 것만 같고 원하면 뭐든지 이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손에 쥘 수 있는 것들은 점점 더 작아지고 그것마저 이루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마지막 순간에 가슴을 후벼 파는 후회는 이루지 못한 꿈이나 이룰 수 없었던 꿈이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은 자신의 모습입니다.

 

희망을 버리지 않고, 꿈일 잃지 않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 걸어가는 사람들.....

오랫동안 가슴에 품어온 꿈이 빛날 때 그리고 마지막까지 꿈의 끈을 꼭 쥐고 있을 때

꿈을 이루지 못해도 결코 후회는 없을 것입니다.

 

내 장례식을 생각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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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자신의 장례식 모습을 상상해 보곤 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까? 누가 가장 슬퍼할까? 하지만 실제로 자신의 장례식을 직접 준비해야 한다면

묘한 기분에 휩싸일 것입니다. 흔히들 장례식은 남은 사람들의 몫이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살아있을 때 자신의 장례식을 한번쯤 생각해 보고 여건이 된다면 구체적으로 결정해 두는 것은 어떨까요?

주위에 민폐를 끼치는 것이 싫어 세심하게 신경을 쓰는 마음으로 자신이 떠난 뒤

사랑하는 가족들이 당황하지 않게 사전에 사후의 모든 것을 정리하고 떠난다면 무거운 짐 하나를 덜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을 읽는 내내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베스트셀러라는 타이틀이 무색할정도로 너무 뻔한 이야기들에 조금 실망하기도 했구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시간때문에. 바쁘니까 나중에.... 미루어 왔던 일들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아.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있지?'

'나에게 하루라는 시간밖에 남아있지 않다면?'

하고싶었던 일. 하고싶었던 말. 먹고싶었던 음식. 만나고싶었던 사람

사랑한다는 고백. 함께해줘서 고맙다는 말....등등

이렇게 생각하니. 난 참 시간이 많은 사람인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중요한 건 실천이라는 것도요.

*^^*

참 나머지 이야기들 마저 해드려야 겠네요.

1.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2. 나쁜 짓을 하지 않았더라면

3. 감정에 휘둘리지 않았더라면

4.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났더라면

5. 기억에 남는 일만 하지 않았더라면

6. 죽도록 일만 하지 않았더라면

7. 가고싶은 곳으로 여행을 떠났더라면

8. 내가 살아온 증거를 남겨두었더라면

9. 삶과 죽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10. 고향을 찾아가 보았더라면

11.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맛보았더라면

12. 결혼을 했더라면

13. 자식이 있었더라면

14. 자식을 혼인시켰더라면

15. 유산을 미리 염두해 두었더라면

16. 건강을 소중히 여겼더라면

17. 좀 더 일찍 담배를 끊었더라면

18. 건강할때 마지막 의사를 밝혔더라면

19. 치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20. 신의 가르침을 알았더라면

 

우리 쿠플 후배님들은 후회하지 않는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그럼 다음편엔 더 재밌고 유익한 책 소개하도록 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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