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가 시작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방학이야
도서관에서 매일 밤 샜는데 3.0도 안되는 평점
대학가면 여자친구 생긴다
대학가면 살빠진다던 선생님과 부모님 말씀은 다 '뻥'
방학하고 집에가면 손발이 오그라들게 하는
엄마의 엄친아 얘기
돈벌어서 베낭여행가려고 했더니 어느새 마감해버린 알바자리
여름이라고 친구들은 여행간다
근육키운다
공부한다 하는데....
아무런 계획 세우지도 못하고 방콕만.
그리고 더 우울하게 만드는 통장잔고 0원
여자친구도 한번 못사귀어 봤는데
날아온 군대영장
제대하고나니 주위에선 아저씨 취급
친구들은 가고싶은 회사 척척 붙는데
취업사이트 구인광고 뒤적이느라 시뻘게진 내 눈
"맙.소.사"
"내가 바라던 대학생활은 이게 아니었는데........"
"매일 상처만.... 늘어가고 있어..."
"나도 꿈이 있었는데....그..런....데....내 꿈은 뭐였더라?"
"글쎄.....? 지금. 꿈을 꾸기엔 나. 너무 늦은나이 아닐까?"
"아직 늦지 않았어!"
"잘봐! 아직도 네가 가야할 길은 끝없이 펼쳐져 있다구...."
"혹시 너, 네가 꾸는 꿈이 불가능한 꿈이라고 두려워하고 있는거니?!"
"그러지마 경희야. 매일밤, 간절히 기도하면서.....널 응원하는 친구들이 있잖아"
"그러니 나와함께 치열한 오늘 하루도, 힘차게 달려보는건 어때?!"
"꿈은 꾸는자만이 이룰 수 있는 특권이니까!
그리고 난 이렇게 너의 옆을 지키며 항상 응원해 줄꺼니까!"
"그러니까. 네가 잊고 있었던. 자신없어서 회피하려고만 했던.
힘든 오늘을 핑계로 늘 합리화 시키기만 했던
네가 가고 싶었던 길로
지금 한걸음 내 딛어보는 건 어떨까?"
"자신있지? 인생이라는 긴 여정에서
단지 주변인으로 그치는 삶이 아닌
인생의 주인! 삶의 주인공이 될 자신!"
"모든 사람들이 이젠 너무 늦었다고
불확실한 미래라고 반대할지도 모르지만"
"난 널 믿어. 네가 꼭 해낼꺼라는 걸
그리고 우리에게 펼쳐진 미래는 더 밝을꺼라는 걸"
이제 방학기간이죠? 쿠플 후배님들!
시간은 금방 갑니다.
저는 대학생인 여러분이 부럽기만 하네요.
정신없이 한 학기를 보내니 방학이 되고
이래저래 멍~ 때리고 있다보니
7월 중순?
^^;;;
남은 방학기간 여러분이 꿈꾸었던 소망에 한걸음씩 다가가시길
화이팅이예요 *^^*
눈물이 왜 나나 했더니 내 얘기였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