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기숙사에서 시켜먹었는데 열어보니 젓가락이 안들어있더군요
그래서 전화했죠.
본인: 안녕하세요. 제2긱사에서 시켰는데 젓가락이 없어서요.
파닭집: 우리는 원래 달라고해야 주는데?
순간 뻥찌더라고오... 배달음식에 젓가락 안가따주고 더군다나 기숙사인데 가정집도 아니고..
본인:저도 젓가락 구할 순 있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쫌 그렇죠
진작에 젓가락 줄까 안줄까 물어보시고 저희는 처음 시켜먹어서 몰랐어요
그랬더니 침착하신 말투로 하시는 말씀
파닭집: 저희가 배달하는집이 100군데도 넘어요
순간 화가나더라고요 뭐 너가 안먹어도 상관없다는 건지 아니면 바빠서 신경못써준다는건지
그래서 화나서 말씀드렸네요
본인:아니 100군데 배달하시는거랑 저랑 무슨 상관있나도 100군데 배달하신다고 제가 싸게먹는것도 아니고
제값주고 먹는데.. 솔직히 젓가락 안가따줘도 구해먹을 순 있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돈내고 먹는 입장에선 기분나쁘네요
라니까 대답도 안하고 그냥 전화기만 잡고있어서 전활 끊었습니다.
배달음식 집 분들 바쁘시고 밤에 일하시느라 힘드신건 아는데.. 조금 더 불만얘기했을 때
친절해주셨으면 좋겠네요..무튼 넋두리였습니다..
소비자가 그렇게 문의를 했으면.. 일단 다시 가져다 드리겠다고 말씀을 드리는게 정상인거 같은데...
일단 학생들이 주요한 고객층이라 일단 깔고 보는 느낌이 강한데요..? 저런 멘트는... 뭐 꼭 학생이라 그런건 아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엔...
서비스업이 말을 왜 저렇게 하지.....100군데 넘으면 장사 잘되고 좋은거 아닌가....바쁘니깐 젓가락 알아서 구해먹고....우린 바쁜 가게니깐 니가 알아서해라도 아니고 원....정이 확 떨어지네 정말
ㅋㅋㅋㅋㅋ그저께도 시켜먹었는데 젓가락 3개 들어있었고 지금까지 젓가락 없었던 적 없었던거 같은데요ㅋㅋ
파닭 특성상 손으로 먹을 스타일도 좀 아니고-_-..... 뭐지....ㄷㄷ 전화 받은 사람이 당황해서 둘러댄거 아닐까 싶은데 좀 어이없네요;;; 어떻게 저렇게 말을 하지 ㅋㅋㅋㅋ 갖다 달라 그럴까바 그랬나봄ㅋㅋㅋㅋㅋㅋ
걍 미안하다고 하면 될 것을.... ㄷㄷ
미파 갑자기 정 확떨어지네요.... 자주시켜먹는데 항상 젓가락 있었구요 ㅡㅡ 없으니까 둘러대네요
저는 윤박사치킨에서 한번은 카드주문한다는걸 까먹어서 주문하고 한 5분있다가 전화걸어서 아 아까주문한사람인데
죄송하지만 카드결제되나요? 이랬더니
주인아줌마가 어이없다는듯 웃으시면서 나참..빨리도말하네요ㅋㅋ 이러는데
;;;; 서비스업의 기본적인 태도가 글러먹은느낌이 들더라구요 글쓰신분 말씀처럼
우리 어짜피 경희대생들이 많이 시켜먹으니까 너네고객하나 잃어도 크게 걸릴꺼없다는 태도가 확 와닿더라구요
제가 너무 섣부른 판단일지는 모르지만 소비자입장에서는 기분이 확상해버리더라구요
일회용품 사용규제 때문에 배달음식점에서 젓가락 안가져다 주는데 많습니다...
특히 닭집이 그런경우가 많더군요...
다음에 닭 배달시키실때 젓가락 가져다 달라고 말씀하셔야 할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