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355
다크공대생
2012.12.06 09:06:19
6396

오늘은 미라클을 보러 대학로에 갔다왔습니다.

같이간 친구는 친구는 눈이 너무 많이 온다고 포기하고, 혼자 보러 갔습니다.

뭐 '에브리원세즈알러뷰' 때도 혼자보러 가서 이제 익숙하고,

또 그때도 느꼈지만 차라리 보러가는게 보고나면 고생보다 그 여운이 훨씬 많이 남았기 떄문입니다.

오늘 설캠 치과병원에 사랑니 발치를 하러갔다가 일때문에 잠시 국캠을 들렀다 갔는데

눈이와서 그런지 50분 거리를 2시간 10분이 걸리더군요....ㄷㄷ

빨리 일을 처리하고, 캠간 이동에서 느낀바, 4시 30분에 출발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도착해서. 2시간반만에 가서 7시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한시간동안의 대학로거리 구경....

(말이 대학로거리구경이지, 시간죽이느라 추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카페를 혼자가긴 실코, 그렇다고 밥을 먹자니, 혼자 밥먹을 데가 생각보다 잘 안보이더군요...)

 

그리고 드디어 시간이 되어서 미라클씨어터로 갔습니다. 표를 받고 자리를 앉았습니다.

(역시 혼자는 저뿐만이더군요^^)

자리는 첫줄....ㅋㅋㅋ 공연장에 들어가니 붕대감은 환자가 있고 음산한 조명에 음산한 음악까지 조금 무서웠습니다.

공연시작전 미라클시어터의 특유의 낚시... 오늘도 많은 분들이 낚이더군요...ㅋㅋ

그 이후, 시작된 뮤지컬...

뮤지컬인만큼 처음부터 노래로 시작했습니다.

정말 엉덩이가 털복숭이가 되었습니다. 계속 웃다가 슬프다가 웃다가 슬프다가....

무엇보다 공연의 가장 좋았던 점은 관객과 소통이 매우 많다는 점입니다.

내용은 아직 못 본 학우들을 위해 말하지 않겠습니다.

 

공연의 마지막은 새드엔딩이었습니다. 그 이후, 작별인사에서도 뮤지컬에서 그 역활이 자주 부르던 노래를 부르면서 인사를 하였습니다. 그이후에 이어지는 핫바의 '식어버린 핫초코' 특별공연까지...ㅋㅋ 대박!!! 마지막에는 출연진들과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는데 정말 하고 싶었지만, 오늘 눈이 온 관계로 집에 가는데 혹시나 예상과 다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그냥 왔습니다.

 

다행히 집은 예상시간에 맞게 도착하였습니다. 솔직히 오늘 가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일단 눈때문에 차가 너무 막혔고, 사랑니발치를 하여서 진통이 있는 상태였고, 친구의 배신으로 혼자 봤고, 예상보다 빨리 와서 추운데서 덜덜 떨었고, 제 일을 모두 뒤처지고 갔고,,,,, 하지만 역시 제 예상대로 간 고생을 훨씬 아우를 만큼 무대의 여운이 있었습니다. 정말 왜 16번이나 앵콜공연을 하는지 알것 같더군요.ㅋㅋ목, 금에 이벤트 당첨되신 학우분이나, 아니면 다른 학우분께 꼭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제가 아는 바로는 지금 미라클씨어터 9주년 행사로 1인당 9000원에 볼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정확히는 모르니 한번 알아봐야겠죠?)

댓글
2013.01.16 08:39:44
텁★

변태의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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