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패드.

지인이 오늘 약속자리에 아이패드를 가져와서 잠시 만져봤습니다.

아이폰의 장점을 닮았으니 기존 아이폰 사용자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은 따로 말하지 않겠습니다.

장점은 일단 시원한 화면이 되겠네요. 큼지막한 화면으로 즐기는 감이 더 좋습니다.

단점은 아직 아이패드 전용앱이 그리 많은 편이 아니라서 아이폰 어플을 화면을 그대로 뻥튀기 해서 쓰는 것이 많고

얇기는 얇은데 생각보다 크고 또 묵직합니다.

가방에 주로 넣고 다녀야하는 편이고 휴대성은 상당히 떨어집니다.

국내 출시설로 담달패드가 되어서 현재 중고가가 60만원대로 내려 앉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2. K패드.

KT에서 7인치 타블렛 패드를 위해 도입한 제품이죠.

안드로이드 기반입니다.

약간 만져본 느낌은 아주 약간 허술한 느낌이 듭니다.

일단 터치감이 생각보다 떨어지는 느낌이고 터치에 대한 반응성이 늦네요.

7인치 화면이 나름 보여줄건 다 볼만하게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일단 정말 손에 들고다닐만한 다이어리 크기여서 휴대성이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가 7인치용으로 나왔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더 강하게 들었습니다.

월 2만 7천원에 와이브로를 가입하면 와이브로용 에그를 함께 껴서 주는 식으로 판매하고 있네요. 물론 약정이고요.

3. 두 기기를 만져본 후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갤럭시 탭에 대한 생각.

일단 갤럭시 탭이 7인치가 되는 점이 K패드를 비추어봤을때 상당히 긍정적일 것 같습니다. 휴대성 부분에서요.

잡스형님은 7인치에 대해 상당히 안좋은 독설을 날리셨는데...전 오히려 오늘 아이패드를 만져보고 반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갤럭시 S의 터치나 동작감을 따라간다면 이부분도 K패드보단 나을것 같고요. 액정이나 해상도도요.

일단 무엇보다 3G모듈로 돌아가서 와이브로 없이 사용 가능할거라는게 더 장점일거 같습니다.

One Person Multi Device 요금 정책을 생각하면 55요금제 이상의 스마트폰 사용자에게는 더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패드나 K패드도 물론 애그 단말기를 준비하면 이동하면서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지만

3G와 Wi-Fi 모듈 둘다 있는 편이 아무래도 망 선택권도 넓고 사용하기 더 쉽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아 물론 아이패드도 3G모델이 출시되면 이부분은 동일해질거 같습니다.

곁가지지만 통화 가능한 전화번호가 하나 더 생긴다는것도 하나의 이점일 수 있을것 같구요.

KT의 One Person Multi Device 정책이 어떻게 잡힐지도 궁금하네요. 스마트 요금제에 와이브로까지 묶어서 팔런지...

어쨌든 갤럭시 탭을 저도 평가절하중이었는데 두 패드를 만져보면서 휴대용 업무처리 디바이스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급 뽐뿌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갤럭시 탭 역시 갤럭시 해상도에 최적화한 어플을 최대한 확보하는게 흥행의 조건일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