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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일.jpg

 

 

Caution!!

 1. Smoking : 흡연구역입니다. 비흡연자나 임산부, 노약자는 출입을 삼가해주세요

 2. Alcohol : 주류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입니다. 간이 약하시거나 당뇨 등 몸이 안좋으신 분은

                    출입을 삼가하세요

 3. Expensive : 학생에겐 조금 비싼 곳입니다.

 4. Pic-Sucks : 폰카로 찍어서 화질이 좋지 아니합니다. 실물이 사진보다 2배 정도 좋습니다.

 

 혹시 학교 주변 Bar를 가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저같은 경우는 칵테일을 좋아하는 타입이라 주변 Bar를 좀 돌아다니는

편입니다만, 갈 때마다 괴랄한 대접(리츠칼튼 호텔에서 일하신 모 선생님의 말씀에 의하면 '되지도 않는 웃음 장사를 한다..')

을 받기 일수였습니다.(칵테일 한잔만 시키자 웃던 얼굴이 썩어들어가는 W모 바라든가, 칵테일은 마진이 안남아서 안 타준다는

 i모 Bar라든가, 앉자마자 양주 강매모드로 들어간 I b*r 라든가.....) 그래서 결국 서울서 칵테일을 마시려면 내가 그냥 리큐르를

사서 만들어 먹어야겠구나 하던 차에....... 대박인 Bar를 발견했습니다.

 

 

outer.jpg

(폰카로 찍은지라 화질이 좋지 않습니다)

 

Million dollar baby 라고 하죠. 기대하지 않고 들어간 고물상에서 희대의 보물을 발견한 느낌이었습니다.

 

inner01.jpg inner02.jpg

[내부는 이런 식입니다. 모던하지만 클래식한 Bar를 추구한다는 사장님 말씀]

 

우선 시험삼아 진토닉을 시켰습니다만, 다른 Bar에서 쓰는 싸구려 커멘더 진을 배격하고

봄베이 사파이어나 빞이터(Beefeater)라는 상급 진을 쓰신다는 말씀

역시 베이스가 다르다보니 맛도 상쾌한 청량감이 아주 오래 남는 느낌입니다.(유감이지만 진토닉 사진은 제가 모르고 지워버렸네요ㅠ)

 

진에일.jpg

다음은 진토닉의 바리에이션으로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진 에일입니다.

진 토닉이 진 + 토닉 워터라면, 이 쪽은 진 + 진저 에일(수정과 비슷한 탄산수)라고 할 수 있죠

진 토닉보다 스윗함이 추가 된 것이 부담없이 마시기 참 좋은 느낌입니다.

 

모스코 뮬.jpg

이쪽은 동행이 마신 모스코 뮬. 보드카로 진 에일을 만든 느낌이지만, 진 에일보단 임팩트가 떨어집니다.

 

사장님_01.jpg

사장님_02.jpg

사진찍고있으니까 '어? 인터넷에 올려요?' 하면서 서비스로 타주고 계시는 블루 스카이

소개가 늦었지만, 사장님의 경우 10년 가까이 Bar와 동종 업계에서 일하신 베테랑이고, 심지어 호텔쪽에서도

일하셨다고 하십니다. 또한 베이스 리큐르들만 하더라도 커멘더와 같은 싸구려 리큐르가 아닌 Ciroc, 봄베이 등

네임드 리큐르만 쓰셔서 그런지 맛 또한 다른 칵테일과 확연히 다릅니다.

 

blue_sky01.jpg blue_sky02.jpg blue_sky03.jpg

 

서비스로 나온 블루 스카이 입니다. 베일리스의 비중차를 이용해서 하늘의 구름을 재현한다는 느낌입니다.

옆에서 사장님의 귀띔으로는 '데이트할 때 작업주로 이만큼 좋은 것도 없다' 하시는군요. 사진이 괴랄해서 그렇지

실제로 보면 아름답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입니다.

 

계산하고 나가면서 비싼 가격(칵테일 한 잔 당 7,000~9,000원)이 전혀 생각나지 않는 느낌입니다. 그 만큼

사장님의 서비스도 인상깊고 맛도 대단하니까요. 혹 소주와 맥주 이외에 또다른 신세계를 맛보고 싶으시거나

특별한 날이 있을때 한 번 가보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PS : 칵테일 가격도 리큐르에 비하면 저렴합니다만, 무엇보다 양주 가격이 ㅎㄷㄷ할 정도로 저렴합니다.

      동종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 말씀으론 '이 가격으로 뭘 먹고 사려고...' 할 정도의 가격이라고 하니

       총알이 어느정도 장전되면 위스키를 드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몰트 위스키(글렌피딕, 맥켈란 등)

      를 전문으로 밀고 계시다고 하시네요^^

 

 

종합평가 : ★ 다섯 개 만점에 ★★★☆

 맛 - ★★★☆ (질 좋은 베이스와 비율 그리고 사진에는 없는 사이드 디쉬가 일품)

 서비스 - ★★★★(만약 주문한 칵테일이 마음에 안 들 때 즉시 무료 교환 가능, 칵테일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알콜 강도,

                 깔끔한지, 과일향을 원하는 지 등의 주문만으로도 칵테일 주조 가능)

 가격 - ★★(물론 질 좋은 베이스에, 택스 등의 기타부담비용은 이해하나 아무래도 학생 입장에서 자주 가기엔 힘들다)

 양 - 칵테일에 양을 요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기에 이번엔 제외합니다.

 기타 - 신청곡 가능 다만 가게 분위기와 알맞는 곡이어야 하며, 트로트는 절대 받지 않음

 

이상 여러분에게 신세계를 알려줄 I'm Bar였습니다.

(비둘기 미용실 옆입니다. 간판이 작아 찾기 힘드실 겁니다^^)

 

logo.jpg

 

 

 

 수정합니다. 사장님이 2010. 12. 31.부로 영업을 그만두셨습니다.

늦게 알려드려 헛걸음하신분들께 죄송합니다.

 

 

다음은 어디?

 

댓글
2010.11.15 20:42:19
무통장입금

오...밖에서만 봐서 잘 몰랐는데

한번 가봐야겠네요.

댓글
2010.11.20 09:25:39
O.S.

리뷰 잘 봤습니다

 

상세하게 잘 쓰셨네요

 

근데 궁금한게

 

bar 이런덴 처음 가는사람 한테 바가지 씌우나요?(위에 내용보니 다른데는 좀 그런 경향이 있을것같네요)

 

한번 가보고 싶은데 이쪽은 잘 모른지라 ^^;

 

 

댓글
2010.11.22 11:34:44
JYP 2nd

안녕하세요 리뷰어입니다.

사실 모든 가격들이 메뉴판에 적혀있는 것이고 주류 자체도 정식 수입되는 유통라인을 통해서

들어오는 것들이기 때문에(진짜 양주라는 뜻) 바가지라는 단어는 조금 어폐는 있습니다.

Bar 자체가 술값에 부가세와 인건비(가 가장 큽니다), 시설비 등이 포함되어 있어 다른 일반 술집보다는

비싸니까요.

다만 어느정도 강매적인 느낌은 있는 것이 아무래도 바텐더들에게

손님이 양주를 시키게 하면 병당 몇%정도의 성과급 수준의 커미션이 있다 보니까

바텐더들의 어느정도 의욕과잉으로 저런 일이 일어나는 일이 좀 있습니다.(그리고 강매라기 보다도 권하는 수준입니다

좀 지나쳐서 문제지....)

다만 상기에 리뷰된 I;m Bar 처럼 직원 교육이 잘 된 곳이라면 그런 일은 없으니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O.S.님께 바텐더가 양주를 권하더라도 적절하게 거절하시면 되니까 걱정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댓글
2010.12.11 21:34:02
O.S.

아 그렇군요

 

서래가는 길에 매번 보는 바인데 막상 발길이 안가지더군요(bar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나중에 한번 친구데리고 가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ㅋ

댓글
2010.11.22 18:55:19
집행의의지

다음에 회기갈때 한번 들러야겠네요 ^^

댓글
2010.11.26 01:29:41
요깅네

우와~ 바에 간지 꽤 오래됐는데.. 회기까지 올라가야겠어요 ㅋㅋㅋ

댓글
2011.01.13 10:31:57
고민고민하지마~*

테이블도 있겠죠? ㅎ

 

친구랑 한번 마시러 가봐야겠네요 ^^

댓글
2011.02.07 07:59:41
회색도시

혹시 폐점됐나요??한번 가보고싶은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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