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개요 : 2011년 10월 17일 12시10분 쯤?
푸코에 사람도 많고 새로운 것좀 먹어볼까해서 Jennys House 에 갔습니다.
인원은 3명, 메뉴는 경희돈까스, 해물필라프, 김치필라프
해물필라프 : 오뚜기 옥수수스프에 밥말아먹는 느낌이더군요, 해물 필라프라해서 해물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새끼손가락 한마디를 5등분한 크기의 조그만한 오징어 2조각, 피조개살 1개, 칫솔에 치약묻힌 크기의 새우 1개가 들어있었습니다.(가격 4500원)
경희돈까스 : 걍 먹은 당사자는 먹을만했답니다.(가격 3500원)
김치필라프 : 아....... 세상에 진짜 우리 고유 전통 김치가 이렇게 맛없게 변신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집에서 10달 묵은지로 만든 김치 볶음밥이 더 맛있을 정도 였습니다. 주방세제 퐁퐁도 조금 첨가하셨나? 퐁퐁 맛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가격 4000원)
Focus : 처음 시도하는 음식인 해물필라프..맛도 없고 느끼했지만.. 일단 해물 필라프인지라 해물이 왜이렇게 조금 들어있냐고 가서 사장님(여사장님)께 가서 얘기했습니다.
Jenny 사장님 : 해물이 원래 5개 들어간답니다 그 새끼손가락 한마디를 5등분한 크기의 오징어 2개, 피조개살 2개, 새우1개
자기는 최고급 재료만 사용하기 때문에 소스와 치즈가 워낙고급이라 남는 것이 없다고 하십니다. 이태리 장인이 만든 호텔용 고급소스도 아니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했고 제 눈에는 그냥 돈독오른 아주매로만 보였습니다.
마지막 이제 가계를 나가는데 사장님이 자신의 자부심 느끼는 음식에 클레임을 건 것이 못마땅하셨는지 다음부터 8,000원주고 해물 추가하라고 하시네요~ 그럼 해물 10개 들어가는것인가? 이 말만 안했어도 그냥 무시하고 그런가보다 하고 갔을텐데 저도 사람인지라 학생 농락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폰카로 그 해물 필라프를 찍었습니다.
그랬더니 하시는 말씀 : 나도 너만한 자식이 있어! 왜? 인터넷에 올리게? 너 안와도 상관없어~ 하십니다..어이가 없어서..정말 한대 때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똥은 피하자는 생각에 그냥 나왔습니다.
아니 나만한 자식이 있으신 분이 한정된 음식 먹을 식당의 이점을 이용해 음식을 그따위로 만들고 말씀도 술취한 아저씨의 고정맨트를 사용한 다는 것에 어이가 없습니다. 얼마전에 저의 여자친구가 그 음식점에서 햄버거를 먹고 식중독에 걸려 병원에 실려간 적이 있었습니다. 워낙 음식에 예민한 애라 그런가보다 하고 했었는데, 최고급 식자제를 사용한다고 해놓고 이 따위 서비스와 음식을 파는 가계가 있나 싶네요..지금 글쓰는 저도 배가 슬슬 아프네요..해물 찾다 먹는 5숟갈.. 그거 밖에 안먹었는데 설사약을 넣었나..진짜 배가 아프네요;;
학교 식당이라는 이점을 살려 이 따위로 장사하는 식당은 없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거기 참치주먹밥 말곤 다 음식을 발로만듬 가지맙시다 우리
학생들 식중독 걸리게 하는 음식점 망해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