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뽑혀서 가게 된 압구정 로데오극장에서 열린 'Alice in wonderland'
특정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 나가지만 계속해서 보다보면 저들 만의 이야기가 아닌 나,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보러온 연극에서 생각 외로 많은 것을 얻고 가는 기분이다. 그리고 여운을 남기고 상상력을 자극하게 하는 결말이 참 마음에 들었다.
또한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력과 중간중간에 있는 웃음을 주는 장면들, 그리고 관객들도 참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정말 좋았다.
하지만, 로데오극장의 단점이기도 한 좌석.. 의자가 좀 불편하였다.
이 외에는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던 연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