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소중한 기회를 주신 쿠플라자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저는 소극장에서 연극을 보는게 처음이라 더 설렜습니다.
자그마한 무대에 과거를 보여줄 때 빛나던 전구와 시계들, 벽에 붙어있는 카드들...깨알같은 장식품부터 각종 칵테일쇼와 귀여운 비둘기마술쇼까지 참으로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처음 화보만 보고는 어둡고 은밀한 분위기라고 생각했는데 팡팡터지는 유머와 소설속 주인공이 아닐지라도 누구나 자기고 있는 우리네 고민들이 잘 어우러져서 재미있게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