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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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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2년 전
사귀었던 사람 사진을 우연히 싸이에서 보고 있는데
이런 저런 추억들이 생각나네요.
나이 스물하나에
처음으로 연애라는걸 하면서
정말 마음 그대로 다 표현하고
이것저것 만들어주고 다 맞춰주고..
순도 100%의 그 마음 하나로 첫 연애를 했었네요
딱 2년이 흐른 지금
그 사람 나와는 전혀 상관 없게 되었지만
지금 내 곁에 또다른 사랑으로
충만한 행복을 느끼네요
왠지 모를 씁쓸함 같은게 느껴져요
사람 관계라는게..
사귈때나 그렇게 좋지
헤어지면 남보다도 못하구나.....
지금의 이 사람에겐 내 마음 그대로 다 표현하길 겁내하고
조금 덜 주고 덜 좋아하려 노력하고..
첫연애에서 나름대로 배운거라면 그거네요
너무..잘해주거나 너무 다 표현하고 해도 안 좋다는것
지금의 이 사람과
오래도록 딱 지금처럼만 행복하고 싶다는 생각..그런 욕심..
멋진 사랑하세요 모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