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630

국제우리학교 시민교육 A 강사가 자신의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을 불법집회에 강제로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의혹은 지난 달 30일 오전 10시 경 용인 시의회 앞에서 진행된 미신고 집회 때문에 발생했다. 당시 학생들은 시의회 회의를 방청하려 했으나 시의회로부터 방청을 거부당해 A 강사의 지시에 따라 5분 가량 경전철 주민 소송단현수막을 들고 시위에 참여했다. A 강사는 현재 용인 경전철 주민 소송단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번 의혹에 대해 A 강사는 후마니타스 칼리지(후마) 측에 당일 시의회 회의에 방청을 신청했으나 거부당해 방청 시 사용하려고 한 피켓을 밖에서 사용한 것일 뿐이다라며 이를 용인시가 허가되지 않은 불법 시위라 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해당 수업을 듣는 B 군은 다음 수업에서 A 강사가 해당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시민교육의 의의를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같은 수업을 수강하는 C 양은 당시 A 강사가 시켜서 하기는 했지만 그다지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더군다나 언론에까지 부정적인 내용으로 떴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미안한 기색이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학기에 해당 강사의 수업을 수강했던 D 양은 “A 강사가 평상시에도 협동조합 관련 활동에 관심은 많았지만 학생들이 시위나 방청회에 참석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후마는 학장이 직접 A 강사를 면담하는 등 상황파악에 들어갔으며 해당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과도 면담을 진행하는 중이다.

후마 이영식 학장은 현장체험수업은 가능하고 수업운영 또한 교수의 재량권을 인정해주는 것은 맞으나 시위현장과 같은 상황에 학생들을 불러 의무적으로 참석시키는 방법은 안된다이는 모든 수업에 해당하며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도정일 대학장님과 오택렬 부총장님도 유사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지시했다고 답했다.

2013.05.20 이정우 cyanizm@khu.ac.kr
번호
글쓴이
522 대학주보 [온라인]2014학년도 입시, ‘온라인 논술채점 시스템’ 도입
대학주보
5083   2013-08-05
 
521 대학주보 [온라인]“한의학 현대화에 힘쓰고 싶다”
대학주보
4762   2013-08-05
 
520 대학주보 [온라인]“자세한 연구 성과 소개로 후원자의 신뢰를 얻다”
대학주보
4302   2013-08-05
 
519 대학주보 [온라인]“국정원 선거개입 진상규명 촉구”, 총학 기자회견 열어
대학주보
4211   2013-08-05
 
518 대학주보 [온라인]버디프로그램 활동 발표회 열려
대학주보
4120   2013-08-05
 
517 대학주보 [온라인]올 여름, 캠퍼스 절전규제 실시
대학주보
4110   2013-08-05
 
516 대학주보 [1545호]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햄릿》 3막 1장
대학주보
10193   2013-08-05
 
515 대학주보 [1545호]크나쯔엉 마을에 경희의 ‘가치’를
대학주보
5098   2013-08-05
 
514 대학주보 [1545호]후마니타스 칼리지, 경희 인문학의 상징으로 일신해가기를
대학주보
4562   2013-08-05
 
513 대학주보 [1545호]‘Failure is just movement’실패는 나를 새로운 곳으로 이끈다
대학주보
4215   2013-08-05
 
512 대학주보 [1545호]주간교수 반대로 발행 중단된 가톨릭대학보
대학주보
3940   2013-08-05
 
511 대학주보 [1545호]솔직히 부끄럽습니다
대학주보
4146   2013-08-05
 
510 대학주보 [1545호]의료원에 필요한 건 ‘구체적인 해법’
대학주보
4201   2013-08-05
 
509 대학주보 [1545호]경희 옴부즈, 온라인 민원접수 도입 후 이용 증가
대학주보
5014   2013-08-05
 
508 대학주보 [1545호]양 캠 글쓰기 평가방식 불일치 “큰 문제 없어 조금 더 지켜보자”
대학주보
4416   2013-08-05
 
507 대학주보 [1545호]‘불안’한 의학계열, 활로 찾기 시작하나
대학주보
4098   2013-08-05
 
506 대학주보 [1545호]종합순위는 올랐지만, 세부지표 하락
대학주보
4039   2013-08-05
 
505 대학주보 [1545호]“성찰 통해 자신만의 시간 가져야”
대학주보
4149   2013-08-05
 
504 대학주보 [1544호] ‘휘는 전자기기’ 원천 기술, 최초 개발 1
대학주보
5656   2013-06-04
 
503 대학주보 [1544호] 행복을 위한 특별 식단, 《에우데모스 윤리학》
대학주보
5445   2013-06-04
 
502 대학주보 [1544호] 경희구성원 주 정보채널 단과대학·학과 홈페이지
대학주보
5619   2013-06-04
 
501 대학주보 [1544호] 학내 미디어 활용패턴 조사 결과가 갖는 다양한 함의
대학주보
4529   2013-06-04
 
500 대학주보 [1544호] 모두가 즐거운 ‘세레머니’를 위해
대학주보
4960   2013-06-04
 
499 대학주보 [1544호] ‘구더기 무섭다고 장 못 담그는 격’
대학주보
4865   2013-06-04
 
498 대학주보 [1544호] 전과 논란 속에 비춰진 ‘현실’
대학주보
4925   2013-06-04
 
497 대학주보 [1544호] 47.44%, “다시 우리학교 택하겠다”
대학주보
4546   2013-06-04
 
496 대학주보 [1544호] 국제캠, 지난 3월 이후 등책위 진행 안해
대학주보
4468   2013-06-04